올림픽 앞둔 파리서 순찰하던 군인 흉기에 찔려…괴한 체포

임지우 2024. 7. 16. 08: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달 올림픽 개막을 앞둔 프랑스 파리 시내의 한 전철역에서 순찰 중이던 군인이 괴한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다쳤다고 로이터, AP 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사건은 오는 26일 파리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프랑스 당국이 최고 수준의 경계경보 태세를 유지하며 치안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는 상황에서 발생한 것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당국 보안 강화 속 발생…"범행 동기 조사 중"
올림픽 앞두고 순찰하는 파리 경찰들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임지우 기자 = 이달 올림픽 개막을 앞둔 프랑스 파리 시내의 한 전철역에서 순찰 중이던 군인이 괴한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다쳤다고 로이터, AP 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제랄드 다르마냉 프랑스 내무부 장관은 이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괴한은 체포됐으며 찔린 군인의 부상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괴한의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공격당한 군인은 군의 대도시 테러 경계 병력인 '상티넬' 작전팀 소속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 사건은 오는 26일 파리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프랑스 당국이 최고 수준의 경계경보 태세를 유지하며 치안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는 상황에서 발생한 것이다.

파리에서는 지난 2월에도 도심 기차역에서 '묻지마 칼부림' 사건이 발생해 시민 3명이 다쳤고 지난해 12월에는 에펠탑 인근에서 독일 관광객이 흉기 피습으로 숨졌다.

이달 초 다르마냉 장관은 정부가 프랑스를 겨냥한 테러 공격 모의 두건을 최근 저지했다고 공개하기도 했다.

프랑스 정부는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대회 참가자와 관중, 파리 시민 등의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지난해 10월7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 발발 이후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전역에서 테러 우려가 커진 가운데 지난 3월 모스크바에서 극단주의 단체에 의한 테러까지 벌어지면서 파리 올림픽 테러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나오자 프랑스 당국은 보안 태세를 최고 수위로 끌어올리며 경계하고 있다.

앞서 프랑스 당국은 올림픽 기간 보안을 위해 해당 작전팀에 병력 3천여명을 추가로 배치하고 파리 시내 전철역과 종교 시설, 학교 등의 위험 지역 순찰을 강화하기도 했다.

이달 26일부터 내달 11일까지 이어지는 올림픽 기간 당국은 파리 전역에 경찰 등 3만∼4만5천여명의 보안 인력을 동원할 계획이다.

wisefool@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