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넘어 인천서 하늘길…나트랑행 에어로케이 'RF555'[탑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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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국제공항을 거점 항공사로 둔 에어로케이가 인천발(發) 국제선 운항을 시작하며 일본 도쿄(나리타)에 이어 베트남 나트랑(깜란)까지 노선을 확장했다.
인천공항에서 신생 항공사로 막 첫걸음을 뗀 에어로케이 항공기를 직접 탑승해봤다.
지난달 24일 탑승한 인천~나트랑 노선의 에어로케이 'RF555'편.
한편 에어로케이는 지난해 7월 첫 국제노선인 청주~오사카 취항을 시작으로 국제선 운항 1주년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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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석 간격 넉넉한 '엑스트라 레그룸' 탑승
음악부터 유니폼까지…트렌디함 느껴져
청주 거점 유지 종료…중국, 대만 등 노선 확대
[서울=뉴시스]이다솜 기자 = 청주국제공항을 거점 항공사로 둔 에어로케이가 인천발(發) 국제선 운항을 시작하며 일본 도쿄(나리타)에 이어 베트남 나트랑(깜란)까지 노선을 확장했다. 인천공항에서 신생 항공사로 막 첫걸음을 뗀 에어로케이 항공기를 직접 탑승해봤다.
깔끔하고 쾌적한 기내…좌석 두께 줄여 공간 넓혔다
신생 항공사의 여객기인 만큼 기내는 깔끔하고 쾌적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시트 커버에는 에어로케이가 협업하고 있는 패션 브랜드 '마뗑킴'의 로고가 새겨져 있었다.
좌석 색과 손잡이는 회사의 상징 색감 중 하나인 남색과 회색이 적절하게 혼합돼 세련된 느낌이었다.
좌석 쿠션이 다소 얇고 콤팩트하다는 느낌이 있었으나,이는 좌석 두께를 줄이고 그만큼 사용자 공간을 늘리기 위한 에어로케이의 선택이다.
기내는 통상적인 LCC의 좌석 배열인 3-3으로 한 줄에 6개 좌석이 설치됐다. 판매 가격 차이에 따라 앞뒤 간격은 세분화돼 있다.
구체적으로 ▲1열 41인치 ▲2~5열(엑스트라 레그룸) 31인치 ▲6~10열(일반 좌석) 28인치 ▲12~14열(비상구석) 37인치 ▲15~30열 28인치 ▲31열 30인치 등이다. 일정 추가 금액을 내고 좌석을 지정하면 보다 편안한 여행이 가능하다.
그 중 기자가 앉은 좌석 2F는 '엑스트라 레그룸'으로 좌석 간격이 31인치다.
일반 좌석(28인치)와 비교해 넉넉한 앞뒤 공간으로 키 168㎝의 성인 여성이 앉기 편안했다. 4시간 30분의 중거리 비행에도 허리, 다리가 피로하다는 느낌이 확연하게 적었다.
음악부터 주류까지…곳곳에서 트렌디함 묻어나
에어로케이는 가수 선우정아, 작곡가 히사이시 조 등 아티스트와 협업해 다양한 스펙트럼의 음악을 이착륙 시 선보이고 있다. 선곡이 마음에 드는 승객은 기내 책자에 있는 QR코드를 통해 직접 플레이리스트를 확인하는 것도 가능하다.
승무원들의 젠더리스 유니폼도 눈에 띄었다.
에어로케이는 항공서비스의 본질인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지난 2020년부터 활동성이 자유로운 바지와 운동화를 유니폼으로 채택했다. 승무원들이 본연의 임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실용성에 중점을 뒀다.
판매하고 있는 주류에서도 트렌디함을 느낄 수 있었다. 에어로케이 기내에서는 수제맥주 회사 '더부스'가 만든 제로콜라 하이볼을 판매하는 팝업스토어를 진행 중이다.
국제선 취항 1주년…여객기 도입·노선 확대 박차
현재 6호기를 운영 중인 회사는 여객기 도입에 속도를 내 연말까지 2~4대를 추가로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추후에는 매년 3~5대를 추가로 들여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4월 '청주공항 거점 유지 의무'가 종료된 만큼 향후 인천 출발 취항을 늘려 수익성 개선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연말까지 ▲중국 하이난·하이난 ▲베트남 하노이 ▲대만 가오슝 노선을 추가 취항한다는 목표다.
☞공감언론 뉴시스 citize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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