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파리] '양궁-태권도 아냐?' 대한민국, 올림픽 역대 최다 메달 종목은?

이솔 기자 2024. 7. 1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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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의 여름을 뜨겁게 달굴 2024 파리올림픽.

지난 2020 도쿄올림픽에서는 우리나라의 궁사 안산(23, 광주은행)이 개인-단체 3개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내는 대기록을 세우며 전 세계에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004-2012년까지 3개대회에서 활약한 황경선이 여성 최초로 올림픽에서 메달 3개(2금 1동)를 획득한 선수로 이름을 알렸으며, 전 세계 여자선수들 중에서도 가장 많은 메달을 따낸 두 명의 선수로 현재까지 기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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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이솔 기자) 2024년의 여름을 뜨겁게 달굴 2024 파리올림픽. 그러나 우리나라 선수단은 1976 몬트리울 올림픽 이후 가장 적은 선수단인 144명의 선수만이 파견된다.

비록 구기종목에서 메달을 기대할 수는 없지만, 선수단 규모와는 별개로 우리나라의 많은 스포츠스타들은 방탄소년단의 진(김석진)처럼 또 한번 대한민국을 전 세계 사람들의 머리에 각인시킬 준비를 하고 있다.

과거에는 레슬링, 사격 등의 효자종목이 있었지만, 세부종목 폐지, 핵심 선수의 은퇴, 인기 하락 등으로 최근에는 이전만큼의 기대를 받지는 못하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양궁과 태권도에 강한 나라로 알려져 있다.

양궁은 과거부터 우리나라의 주력 종목이다. 우리나라 선수들이 따낸 총 43개의 메달 중 절반 이상인 27개가 금메달, 9개가 은메달, 7개가 동메달이다. 지난 1900년부터 시작된 올림픽에서 양궁 금메달은 총합 70개로, 우리나라는 그 중 38%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20 도쿄올림픽에서는 우리나라의 궁사 안산(23, 광주은행)이 개인-단체 3개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내는 대기록을 세우며 전 세계에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이로 인해 안산은 단 한 번의 올림픽만으로 쇼트트랙의 진선유(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와 더불어 가장 많은 메달을 따낸 선수 공동 8위(3개)에 올라 있다. 

다만 역대 메달 개수에서는 2위를 차지하고 있다.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태권도 국가대표팀. 왼쪽부터 박태준, 서건우, 김유진, 이다빈

한편, 우리나라가 종주국인 태권도는 도합 22개의 메달을 따냈다. 이는 과거의 효자종목 레슬링(36개)보다도 적은 숫자이며, 복싱-배드민턴(각 20개)과 단 두 개 차이다.

지난 1988 서울 올림픽으로 처음 시범종목화된 태권도는 1992년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역사가 짧은 종목이다. 40개의 금메달 중 우리나라는 정확히 30%인 12개의 금메달을 따냈으며, 이외에도 3개의 은메달, 7개의 동메달 등 총 22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004-2012년까지 3개대회에서 활약한 황경선이 여성 최초로 올림픽에서 메달 3개(2금 1동)를 획득한 선수로 이름을 알렸으며, 전 세계 여자선수들 중에서도 가장 많은 메달을 따낸 두 명의 선수로 현재까지 기록되어 있다. 다른 한 선수는 멕시코의 마리아 에스피노사(금1 은1 동1)이다.

한국 유도 대표팀

역대 메달 획득 1위 종목은 놀랍게도 유도다. 지난 1964년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유도는 남녀 도합 14개의 세부종목을 보유하고 있다. 이로 인해 상대적으로 짧은 역사에도 '최다 메달' 종목으로 이름을 굳건히 올렸다.

우리나라는 유도에서 도합 46개의 메달을 수확했으며, 금 11개, 은 17개, 동 18개로 도합 46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이는 일본(96개)-프랑스(57개)에 이은 세 번째다.

올림픽 메달만을 기준으로 놓고 보면 최고의 선수는 김재범이다. 김재범은 81kg급에서 지난 2008 베이징올림픽 은메달, 2012년 런던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하며 2개 메달을 수확했다. 그에 이어 한판승의 사나이 최민호(2004 아테네 동, 2008 베이징 금, 60kg)가 뒤를 잇고 있다.

사진=MHN스포츠 DB, 연합뉴스, 국제유도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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