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마스와미 "대중 의존도 낮추기 위해 한국 등 동맹과 협력 확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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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경쟁에 나섰다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고 중도 낙마했던 비벡 라마스와미는 15일(현지시간) 한미 관계와 관련해 바이오와 방위 산업 등 핵심 분야에 있어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한국 등 동맹과의 협력을 더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미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열리고 있는 공화당 전당대회에 참석한 라마스와미는 이날 프레스센터가 마련된 베어드 센터에서 뉴스1 등 일부 한국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한미 관계와 관련한 질문에 사견임을 전제로 "핵심 분야에 대한 미국의 중국 의존도는 미국에 실질적인 위험"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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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워키<위스콘신주>=뉴스1) 김현 특파원 =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경쟁에 나섰다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고 중도 낙마했던 비벡 라마스와미는 15일(현지시간) 한미 관계와 관련해 바이오와 방위 산업 등 핵심 분야에 있어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한국 등 동맹과의 협력을 더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미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열리고 있는 공화당 전당대회에 참석한 라마스와미는 이날 프레스센터가 마련된 베어드 센터에서 뉴스1 등 일부 한국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한미 관계와 관련한 질문에 사견임을 전제로 "핵심 분야에 대한 미국의 중국 의존도는 미국에 실질적인 위험"이라고 말했다.
라마스와미는 "미국은 (우리의) 삶을 적에게 의존할 수 없다. 저는 그것이 장기적으로 의약품이나 반도체 공급망에 효과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실제로 국방 분야에서 사용되는 반도체의 40%가 중국과 대만에서 생산되고 있다"면서 "그것은 우리 방위산업의 진정한 안보 위험"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우리의 의약품 공급망도 적국에 의존해선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의약품 공급망이나 방위산업과 같은 핵심 분야에 대한 중국의 의존도를 줄이는 진심이라면 그것은 실제로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다른 동맹과의 무역 및 경제 관계를 줄이는 게 아니라 더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친(親)트럼프 성향'인 라마스와미는 기업가 출신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할 경우 국토안보부 등 주요 내각에 중용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인물이다.
그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성과로 꼽히는 반도체과학법에 대해선 "우리가 미국에서 더 많은 생산을 촉진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기업과 제조업체에 대한 미국의 규제를 완화하고, 전 세계 다른 지역에서 생산을 저해하지 않는 규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라고 규제 완화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그는 최근 일부 반도체 회사들이 미국에서 고용과 다른 제재로 인해 외국에서 생산하길 바라고 있다는 언론보도를 언급하면서 "미국에서 필수적인 재화와 서비스를 더 많이 생산하기 위한 최선의 길은 중앙집권적인 노력 같은 노력이 아닌 규제당국의 과도한 권한을 해체하는 것을 통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할 수 있는 한 온쇼어링(해외 공장들을 국내로 유치)을 하고 싶겠지만, 만약 우리가 그것에 대해 진심이라면 그것은 오프쇼어링(해외로 공장 이전)과 결합이 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마스와미는 "그리고 차선책으로 한국과 일본, 인도, 필리핀, 베트남과 같은 동맹들과의 무역을 줄이는 게 아니라 더 확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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