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최대 1시간 강수량 78.1㎜' 7월 기준 극값 경신

전원 기자 2024. 7. 16.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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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남에서 7월 1시간 최다 강수량 기록이 경신됐다.

16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진도 의신 168.5㎜, 완도 보길도 157㎜, 해남 땅끝 127.5㎜ 등의 비가 내렸다.

최대 1시간 강수량도 진도 의신 103.5㎜, 고흥 도화 85.5㎜, 해남 78.1㎜, 완도 보길도 50.5㎜ 등을 기록하는 등 강한 비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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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200년 만에 1번 발생 빈도"
16일 오전 4시20분쯤 해남 송지면의 한 시장이 침수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배수 작업을 펼치고 있다.(전남소방본부 제공) 2024.7.16/뉴스1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 해남에서 7월 1시간 최다 강수량 기록이 경신됐다.

16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진도 의신 168.5㎜, 완도 보길도 157㎜, 해남 땅끝 127.5㎜ 등의 비가 내렸다.

최대 1시간 강수량도 진도 의신 103.5㎜, 고흥 도화 85.5㎜, 해남 78.1㎜, 완도 보길도 50.5㎜ 등을 기록하는 등 강한 비가 내렸다.

이 중 해남 기록은 7월 최대 1시간 강수량 극값 1위였던 63.4㎜(2021년 7월 6일 기록)를 뛰어넘는 수치로 확인됐다.

기상청은 1시간 강수량 기준 7월 주요지점 발생빈도 현황을 보면 해남에서 기록한 78.1㎜는 200년에 1번 발생할 수 있는 확률이라고 설명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앞으로 광주와 전남에는 20~60㎜, 전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곳은 80㎜의 비가 더 올 것으로 보인다"며 "각종 사고 등 안전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기상청은 이날 오전 7시30분을 기해 완도에 내려진 호우경보를 호우주의보로 변경했다. 이에 전남에서는 완도와 고흥, 여수 등 3개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황이다.

많은 비로 인해 전남에서는 침수와 토사유출 등 총 97건의 피해신고가 접수됐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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