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사상 최고치…모건스탠리 “AI, 판매 촉진” 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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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애플의 인공지능(AI) 기능 도입이 기기 판매로 이어질 것이란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의 낙관적인 전망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때문에 모건스탠리는 AI 기능 도입에 따라 애플이 향후 2년 동안 약 5억 대의 아이폰을 판매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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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톱픽' 선정…목표가 26%↑
"애플 향후 2년동안 아이폰 5억대 팔것"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67% 오른 234.40달러로 마감했다. 장중 237.23달러까지 치솟아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같은 날 마이크로소프트(+0.09%), 엔비디아(-0.62%), 페이스북 모회사 알파벳(+0.79%), 아마존(-0.91%)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보합 수준에서 움직인 것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올랐다.
애플의 시가총액은 3조 5943억달러(약 4979조9149억원)로, 시가총액 2위 MS(3조3740억달러)와 격차를 좀 더 벌렸다.
이날 모건스탠리는 아이폰의 AI 기능 도입 언급과 함께 애플을 ‘최선호 주식(top pick)’으로 꼽았다. 또한 아이폰의 목표가를 기존 216달러에서 273달러로 26% 상향 조정했다.
그동안 애플은 글로벌 AI 경쟁에서 경쟁 업체 대비 밀려 있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지난달 10일 자사 기기에 AI 기능을 도입하는 ‘애플 인텔리전스’ 전략을 공개하고 오픈AI와의 협업을 발표했다. 월가는 AI 기능이 소비자들의 기기 교체를 유도할 것으로 보고 있다.
모건 스탠리는 보고서에서 “애플 인텔리전스는 아이폰 및 아이패드 출하량을 증가시킬 명확한 촉매제”라고 평가했다.
전 세계적으로 고객들이 사용 중인 아이폰과 아이패드 기기는 총 13억대 수준으로, AI 기능은 이중 8%에서만 호환이 된다. 때문에 모건스탠리는 AI 기능 도입에 따라 애플이 향후 2년 동안 약 5억 대의 아이폰을 판매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앞서 모건스탠리는 애플이 향후 2년 동안 연간 2억3000만~2억3500만대의 아이폰을 판매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분석업체 LSEG에 따르면 애플의 목표가 중간값은 217달러다. 애플은 올 초 이후 26.27% 올라 같은 기간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18.73%)보다 우수한 성과를 보여줬다.
업계 분석가들은 생성형 AI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삼성과 애플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회복을 주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2분기 전 세계적으로 4520만 대의 스마트폰을 출하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1.5% 증가했으나 같은 기간 동안 시장 점유율은 16.6%에서 15.8%로 감소했다.
이와 함께 이날 블룸버그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올해 3월 말 기준 애플의 인도 매출이 지난 해 같은 기간 60억 달러에서 33% 급증한 80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김윤지 (jay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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