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줄부부’ 남편, 사업 밑천 4천만 원 빌려달라는 아내에 “내가 은행이야?”(결혼지옥)[어저께TV]

임혜영 2024. 7. 16.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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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줄부부' 아내가 미용실 개업을 위해 남편에게 돈을 요구했다.

남편은 미용실이 잘 될수록 아내가 자신을 무시했다고 고백했다.

남편은 아내가 미용실 운영도 마음이 내킬 때만 한다며 걱정이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아내는 미용실 개업 자금이 모자라 남편에게 4천만 원의 돈을 빌린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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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임혜영 기자] '돈줄부부' 아내가 미용실 개업을 위해 남편에게 돈을 요구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이하 결혼지옥)에는 매번 돈으로 싸우지만, 돈으로 부부의 끈을 이어가고 있는 ‘돈줄 부부’가 등장했다.

아내는 미용실을 그만둔 이유로 “가위질을 못할 정도로 손이 안 올라갔다. 몸도 정신도 힘들었다”라고 설명했다. 박지민은 투자한 곳에서 수익이 발생하진 않는지 물었고 아내는 갭투자로 인해 수익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남편은 수중에 돈이 있으면 아내는 쓸 생각부터 한다고 말하며 답답해했다. 아내는 “내 수입을 공유하면 남편도 공유하겠지, 하는 마음이었다. (남편이 수입) 오픈을 안 하는 건 이해가 안 된다. 개인적인 얘기는 거의 안 했다”라고 소통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남편은 “내 이야기를 하면 나중에 그걸로 공격을 한다”라며 이유를 설명했다.

남편은 과거 공장에서 일할 때 수입이 적었다고 말했다. 그래서 시작하게 된 아내의 미용실. 아내의 미용실은 월 수입 천만 원을 넘길 정도로 호황이었다. 남편은 미용실이 잘 될수록 아내가 자신을 무시했다고 고백했다. 호칭도 "야"로 바뀌었다고. 그는 “그래서 나의 사소한 것을 이야기하기가 무섭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아내의 미용실을 찾았다. 아내는 다시 미용실을 시작하려고 하는 것. 미용실의 윤곽을 찾아볼 수 없는 공사 현장에 남편은 걱정부터 앞섰다. 공사의 진척이 없지만 아내는 벌써 2차 금액까지 보냈다고. 남편은 아내가 미용실 운영도 마음이 내킬 때만 한다며 걱정이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집으로 돌아온 두 사람은 미용실 운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아내는 미용실 개업 자금이 모자라 남편에게 4천만 원의 돈을 빌린 상황이었다. 그러나 열심히 하려는 의지가 없어 보이는 아내에 남편은 답답해했다. 남편은 자신에게 돈을 요구하는 아내에게 “내가 은행이야?”라고 질문하기도 했다.

/hylim@osen.co.kr

[사진]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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