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만성’ 워싱턴 클로저 피네건, 헬슬리 대체선수로 올스타 ‘막차’ 합류

안형준 2024. 7. 16.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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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네건이 올스타전 '막차'에 탑승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7월 16일(한국시간) 워싱턴 내셔널스 카일 피네건이 올스타에 합류했다고 전했다.

올시즌 완전히 뒷문에 정착한 피네건은 빅리그 데뷔 5년만에 최고의 성적을 썼고 대체 선수로 올스타에 선정되는 영광까지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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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피네건이 올스타전 '막차'에 탑승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7월 16일(한국시간) 워싱턴 내셔널스 카일 피네건이 올스타에 합류했다고 전했다.

피네건은 올스타에 선정됐지만 경기에 불참하는 라이언 헬슬리(STL)를 대신할 선수로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합류했다. 피네건은 생애 첫 올스타에 선정됐다.

워싱턴 마무리 투수인 피네건은 올해 데뷔 후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었다. 전반기 41경기에 등판해 40.1이닝을 투구하며 2승 4패 25세이브, 평균자책점 2.45를 기록했다.

개인 한 시즌 최다 세이브 기록인 28세이브(2023년)에 벌써 근접했다. 제구가 안정되며 피안타율(0.190), WHIP(1.02)가 모두 커리어 최저로 낮아졌고 어느 때보다 안정적인 피칭을 펼치고 있다.

1991년생 우완 피네건은 2013년 신인드래프트 6라운드에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 지명됐고 2019년까지 오클랜드 산하에서 뛰었다. 마이너리그에서만 7년을 보내며 232경기(63GS) 529이닝, 28승 35패 47세이브, 평균자책점 4.03을 기록한 피네건은 결국 오클랜드에서 빛을 보지 못하고 2019시즌을 끝으로 방출됐다. 오클랜드에서는 40인 로스터에 이름을 올린 적조차 없었다.

오클랜드에서 방출된 피네건은 2019년 겨울 워싱턴과 계약하며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했다. 2020년 단축시즌 25경기 1승 4홀드, 평균자책점 2.92를 기록하며 눈도장을 찍었고 이후 불펜 필승조 일원이 됐다. 워싱턴의 '집단 마무리' 전략에 따라 셋업맨과 마무리 투수 역할을 모두 수행한 피네건은 2021시즌 68경기에서 13홀드 11세이브, 평균자책점 3.55를 기록했고 2022시즌에도 66경기에서 14홀드 11세이브, 평균자책점 3.51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점차 마무리 투수로 나서는 경우가 많아지며 커리어 하이인 28세이브(8홀드)를 올렸다.

올시즌 완전히 뒷문에 정착한 피네건은 빅리그 데뷔 5년만에 최고의 성적을 썼고 대체 선수로 올스타에 선정되는 영광까지 안았다. 피네건의 빅리그 5시즌 통산 성적은 267경기 267이닝, 21승 22패 39홀드 75세이브, 평균자책점 3.37이다.(자료사진=카일 피네건)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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