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총격범, 경찰과 마주쳐"…'너무 완벽한' 사진에 음모론까지
이런 가운데 총격 용의자가 범행 직전, 현장을 순찰 중이던 경찰관과 맞닥뜨렸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이 용의자를 눈앞에 두고도 총격을 막지 못한 겁니다. 경호 실패 논란과 함께 음모론도 피어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홍지은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연설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찰관이 지붕 한쪽을 바라봅니다.
총격이 발생하기 직전 현지 경찰관이 용의자를 맞닥뜨린 겁니다.
[그렉 스미스/목격자 : 우리는 주변에 있는 경찰에 "지붕 위에 총을 든 남자가 있다"고 말했어요. 그런데 당시 경찰은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모르는 듯 했어요.]
이날 수상한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은 수색 중이었습니다.
당시 경찰관이 지붕에 올라서려던 순간 총격이 시작됐습니다.
완벽한 경호 실패라는 평가와 함께 음모론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음모론의 시작은 이 사진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른쪽 귀에 피를 흘리며 관중을 향해 주먹을 치켜드는 모습이 너무 완벽하다는 겁니다.
온라인에서도 자작극이란 주장이 퍼지고 있습니다.
[전 경호업체 직원/(화면출처: 틱톡 'dinnerpancakes') : 제가 경호하는 대상이 피격 직후에 그렇게 노출되도록 내버려 두는 일은 상상할 수 없습니다.]
반론도 있습니다.
연출됐다기에는 현장 분위기가 공포스러웠다는 겁니다.
[조니 팔마데사/민주당 전략가 : (트럼프 피격 사건이) 연출됐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건 진짜였습니다. 그 공포와 고통은 진짜였습니다.]
미 당국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경호를 한층 강화했습니다.
또 무소속 후보인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와 부통령 후보에 대한 적절한 경호도 약속했습니다.
[화면출처 B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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