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 공화 전대서 대선후보로 공식 지명돼…18일 수락 연설
유영규 기자 2024. 7. 16. 07:36
▲ 미국 위스코신주 밀워키 파이서브 포럼에서 15일(현지시간) 개최된 전당대회에서 대의원들이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호명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공화당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됐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밀워키 파이서브 포럼에서 진행된 전당대회의 첫날 행사인 대의원 대상 호명 투표에서 당 대선후보로 확정됐습니다.
그는 전체 대의원 2천400여 명 가운데 플로리다주 투표 때 대선 후보로 선출되기 위해 필요한 과반 득표에 이르렀습니다.
이에 따라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6년, 2020년에 이어 세 번째로 대선 도전을 공식화했습니다.
호명 투표는 주별로 돌아가면서 진행됐으며 주 대표자가 나와 주에 배정된 대의원이 누구에게 투표할지를 발표하는 식으로 진행됐습니다.
특히 플로리다주 투표 때는 트럼프 둘째 아들인 에릭이 주(州) 대표로 나와 아버지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고 행사장 내에서 큰 환영을 받았습니다.
반면 켄터키주 투표 때 트럼프 전 대통령과 구원(舊怨)관계에 있었던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내대표가 주 대표로 나오자 장내에는 야유소리가 계속됐습니다.
이 때문에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의 발언은 거의 들리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당대회 마지막 날인 오는 18일 대선 후보직 수락연설을 하고 차기 정부 국정 비전 등을 밝힐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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