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미분양 아파트 두 달 연속 5천가구 넘어…악성도 증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산지역 아파트 매매가 하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미분양 아파트 수도 두 달 연속 5천가구 이상을 기록했다.
16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부산지역 미분양 아파트는 5천205가구로 5월(5천496가구)보다 소폭 줄었지만 여전히 5천가구를 넘어섰다.
지역 부동산 업계에서는 월간 미분양 아파트가 두 달 내리 5천가구를 넘어선 데다 준공 후 미분양이 늘어난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부산지역 아파트 매매가 하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미분양 아파트 수도 두 달 연속 5천가구 이상을 기록했다.
16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부산지역 미분양 아파트는 5천205가구로 5월(5천496가구)보다 소폭 줄었지만 여전히 5천가구를 넘어섰다.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 규모는 5월 1천308가구에서 지난달에는 1천402가구로 94가구(7.2%) 늘어났다.
지역 부동산 업계에서는 월간 미분양 아파트가 두 달 내리 5천가구를 넘어선 데다 준공 후 미분양이 늘어난 점에 주목하고 있다.
실제 부산 미분양 아파트는 지난해 12월 3천가구 아래로 떨어졌다가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3천가구대를 유지해왔다.
지난 4월 4천566가구로 많이 증가했다가 5∼6월 5천 가구 이상을 기록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올해 말까지는 부산 미분양 아파트 수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이영래 부동산서베이 대표는 "미분양 아파트가 두 달 내리 5천가구를 넘어선 것은 부동산 거래 시장에 부담이 되는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신규 분양 아파트 분양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분양 실적이 저조한 데다 구축 아파트 가격 하락세가 이어져 미분양 아파트 증가세는 올해 말까진 이어질 것으로 본다"면서 "구축 아파트 매매가가 상승세로 돌아서야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도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부산시 관계자는 "다른 지자체와 비교하면 부산 아파트 미분양 가구 수는 위험한 수준은 아니지만, 작은 규모도 아니어서 부동산 거래 시장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osh9981@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머스크, '정부효율부' 구인 나서…"IQ 높고 주80시간+ 무보수" | 연합뉴스
- [사람들] '요리예능' 원조 "수백만원짜리 코스라니? 셰프는 겸손해야" | 연합뉴스
- "우리집에 가자"…초등생 유인하려던 50대 '코드0' 발령해 체포 | 연합뉴스
- "콜택시냐"…수험표까지 수송하는 경찰에 내부 와글와글 | 연합뉴스
- '앙투아네트 스캔들 연관설' 다이아 목걸이 67억원 낙찰 | 연합뉴스
- '마약 자수' 김나정, 필리핀서 귀국 직후 양성반응…경찰 조사(종합) | 연합뉴스
- 영동서 50대 남녀 흉기 찔려 숨져…"살해 뒤 극단선택한 듯"(종합) | 연합뉴스
- '동생살인' 60대, 법정서 부실수사 형사에 돌연 "감사합니다" | 연합뉴스
- [수능] 국어지문 링크에 尹퇴진집회 안내…경찰 "해킹아닌 도메인 구입"(종합2보) | 연합뉴스
- 이영애, '김여사 연관설' 제기 유튜버 화해거부…'끝까지 간다'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