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환 업고 튀어' LG, 달라진 팀 분위기로 '선두권 경쟁' 재합류 노린다

박연준 기자 2024. 7. 16.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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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환이 복귀하니 LG 트윈스 팀 분위기가 바뀌었다.

오지환은 지난 14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24 KBO 리그 주말 3연전 마지막 맞대결에 5번 타자 겸 유격수로 출전해 5타수 3안타 2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오지환의 활약에 힘입어 LG는 8-4로 승리하면서 한화에게 위닝시리즈를 확정했다.

특히 지난주 4연패 늪에 빠지며 리그 4위까지 하락했던 LG는 오지환 복귀 이후 2연승을 달리며 두산과 공동 3위(승률 0.533)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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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오지환이 복귀하니 LG 트윈스 팀 분위기가 바뀌었다.

오지환은 지난 14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24 KBO 리그 주말 3연전 마지막 맞대결에 5번 타자 겸 유격수로 출전해 5타수 3안타 2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오지환의 활약에 힘입어 LG는 8-4로 승리하면서 한화에게 위닝시리즈를 확정했다. 특히 지난주 4연패 늪에 빠지며 리그 4위까지 하락했던 LG는 오지환 복귀 이후 2연승을 달리며 두산과 공동 3위(승률 0.533)를 지켰다.

특히 오지환이 한 경기에서 3안타를 몰아친 것은 지난 5월 22일 대전에서 열린 한화 이후 53일 만이었다.

오지환은 LG 타선의 핵심 선수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MVP에 오르는 등 LG 활약의 중심을 잡고 있는 오지환은 지난 5월 30일 오른쪽 손목 염좌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후 재활 과정에서 수비 훈련을 하다 이번에는 왼쪽 허벅지 뒤 근육 부상을 당하면서 복귀가 미뤄졌다. 오지환은 일찌감치 전반기 마감을 결정하고 재활에 전념했다.

오지환의 빈자리는 구본혁이 대신했다. 그러나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또 구본혁은 6월 이후 타율이 0.240으로 아쉬운 상황이었다.

그사이 오지환이 다시 복귀하면서 유격수 자리를 다시 책임지기 시작했다. 올 시즌 오지환은 54경기에 나서 타율 0.238, 2홈런, 16타점으로 예년에 비해 아쉬운 성적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지난 12일 복귀 이후 첫 안타를 올린 데 이어 13일에는 2안타, 14일에는 3안타를 몰아치며 팀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LG는 2위 삼성(승률 0.545)을 1경기 차로 추격하고 있다. 1위 KIA와는(승률 0.598) 5.5경기 차. LG가 향후 좋은 분위기를 이어간다면, 충분히 선두권 경쟁에 재합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LG는 16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SSG 랜더스와 만난다. LG는 디트릭 엔스르, SSG는 김광현을 선발 마운드에 올린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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