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새 통신원, 천연기념물 노랑부리백로 관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울산시는 '울산 새(鳥) 통신원'이 지난 13일 오전 9시께 울주군 서생 해안가에서 '노랑부리백로' 1개체를 관찰했다고 1일 밝혔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 새 통신원을 통해서 처음으로 노랑부리백로를 사진 기록하는 성과를 냈다"라며 "이외에도 많은 새들이 기록되고 있어 울산으로 와 서식하는 조류에 대한 서식지와 종 보호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울산=뉴시스] 유재형 기자 = 울산시는 ‘울산 새(鳥) 통신원’이 지난 13일 오전 9시께 울주군 서생 해안가에서 ‘노랑부리백로’ 1개체를 관찰했다고 1일 밝혔다.
그동안 울산에서 노랑부리백로를 관찰했다는 조사보고서 등 관찰기록은 있었으나, 사진이나 영상으로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조현표 울산 새 통신원은 아들 조우진 군과 함께 여름 도요새 관찰을 위해 서생 해안가를 찾았다. 해무가 가득한 가운데 조우진 군이 노랑부리백로를 발견해 함께 사진을 찍고 네이처링 앱을 통해 기록했다.
노랑부리백로는 세계자연보전연맹 적색목록상 취약종으로 보호하고 있다. 국내 천연기념물(1988년)이자 멸종위기야생생물 Ⅰ급(2012년 5월)인 새다. 전 세계 2500~10,000 마리 정도밖에 없으며, 국내에는 1,000여 개체가 번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해안 무인도서에서 주로 번식하는 백로과 여름 철새이다. 몸길이는 68㎝이고, 몸 전체는 흰색이며, 눈은 흐린 노란색이다. 여름에 20가닥 정도의 장식깃이 뒷머리에 자란다.
부리는 진한 노란색이며 눈 앞부분은 푸른색이고 다리는 검은색, 발은 노란색이다. 주로 갯벌에서 작은 물고기나 새우들을 먹는다.
새 관찰 모임인 짹짹휴게소 홍승민 대표는 “이번 노랑부리백로 관찰로 울산 서생과 온산 해안, 배후 습지들이 여름 철새와 나그네새의 이동 경로에 중요한 지점임이 확인됐다”며 “현재의 해안 갯바위나 인근 논, 하천들을 철새들이 머물다 갈 수 있도록 보전하는 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 새 통신원을 통해서 처음으로 노랑부리백로를 사진 기록하는 성과를 냈다”라며 “이외에도 많은 새들이 기록되고 있어 울산으로 와 서식하는 조류에 대한 서식지와 종 보호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울산 새(鳥) 통신원은 지난 6월 12일부터 울산 지역 새들을 일상적으로 관찰하기 위해 시민 30명으로 발족해 활동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00@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옥경이 치매 멈춰"…태진아, 5년 간병 끝 희소식
- "성매매 중독 남편, 불륜 들키자 칼부림 협박…생활비도 끊어"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박수홍 아내 김다예 "제왕절개 출산 후 고열로 응급실行"
- 김정민 "月 보험료만 600만원…형편 빠듯"
- 흉기 찔려 숨진 채 발견된 40대 주부…잔혹한 범인 정체는
- 홍진호, 기흉수술 후 아빠 됐다…"콩콩이도 잘 나와"
- 곽튜브, 이나은 논란 마음고생 심했나 "핼쑥해져"
- "새로 산 옷이라"…마약 옷에 젹셔 비행기 타려던 20살
- '사혼' 박영규, 54세 나이차 딸 최초 공개…꿀 뚝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