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트레이드' 이어지며 다우·S&P500 또 장중 최고치 [뉴욕증시 브리핑]

한경우 2024. 7. 16.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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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집권하면 수혜가 기대되는 종목을 중심으로 상승마감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210.82포인트(0.53%) 오른 40,211.72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5.87포인트(0.28%) 오른 5,631.22에, 나스닥종합지수는 74.12(0.40%) 오른 18,472.57에 각각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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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PA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집권하면 수혜가 기대되는 종목을 중심으로 상승마감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210.82포인트(0.53%) 오른 40,211.72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5.87포인트(0.28%) 오른 5,631.22에, 나스닥종합지수는 74.12(0.40%) 오른 18,472.57에 각각 마감됐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이날도 장중 최고치 기록을 다시 썼다.

공화당 대선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 가능성이 높아진 데 따라 법인세 인하 기대감으로 대형 기술주 중심의 ‘트럼프 트레이드’가 이어졌다.

반만 전기차와 신재생에너지 등 정부 지원 철회가 우려되는 종목군들은 약세를 보였다. 또 무역전쟁이 재발할 가능성에 중국과 유럽연합(EU) 관련 종목들도 힘이 없는 모습이었다.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은 높아졌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제롬 파월 의장이 워싱턴DC에서 열린 경제클럽 대담에서 “인플레이션이 2%에 도달할 때까지 기다린다면 너무 오래 기다리는 게 될 수 있다"며 기준금리 인하가 멀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이에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지수가 1.8% 상승했다.

미국 주식시장 참여자들은 이번주부터 실적시즌을 맞아 기업들 실적도 주시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기대 이상의 2분기 실적을 내놓으면서 주가가 2% 넘게 올랐다. 2분기 매출은 127억3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123억5천만 달러)를 웃돌았다. 주당순이익(EPS)도 8.62달러도 시장 예상치(8.36달러)보다 많았다.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지난 분기 조정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 늘어난 15억5000만달러, 주당 순이익은 12% 증가한 10.36달러로 나타났다.

테슬라의 주가는 이날 장 중 6% 이상 오르다 1%대로 상승폭이 줄었다.

구글 모기업 알파벳은 클라우드 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해 클라우드 사이버보안 스타트업 위즈를 230억 달러에 인수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사실이 보도된 후 주가가 강보합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유틸리티 업종이 2.39% 급락하며 모든 업종 가운데 가장 큰 낙폭을 그렸다.

반면 에너지는 1.56%, 금융은 1.42% 오르며 대비되는 모습을 보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이날 마감 무렵 9월 금리 인하 확률을 100%로 반영했다.

금리 동결 베팅이 시장에서 사라졌다는 의미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66포인트(5.30%) 오른 13.12에 마쳤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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