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까지 '42명의 여자들' 한 남자 손에 죽었다…"같은 수법" 케냐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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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간 여성 42명을 살해한 뒤 쓰레기 매립지에 시체를 버린 '연쇄살인마' 케냐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16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케냐 경찰은 전날 새벽 술집에서 UEFA 유로 결승전을 보던 콜린스 조마이시 칼루샤(33)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칼루샤는 2022년 이후 2년 동안 아내를 포함해 여성 42명을 살해했다고 자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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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간 여성 42명을 살해한 뒤 쓰레기 매립지에 시체를 버린 '연쇄살인마' 케냐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16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케냐 경찰은 전날 새벽 술집에서 UEFA 유로 결승전을 보던 콜린스 조마이시 칼루샤(33)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케냐 수도 나이로비의 한 쓰레기 매립지에서 훼손된 시신이 발견된 후 경찰은 용의자를 추적했다. 이후 사라진 실종자 중 한 명의 휴대전화에서 온라인 송금 거래가 이뤄지는 것을 보고 칼루샤를 붙잡았다.
경찰 조사 결과, 칼루샤는 2022년 이후 2년 동안 아내를 포함해 여성 42명을 살해했다고 자백했다. 모하메드 아민 형사수사국 국장은 "칼루샤가 2022년부터 최근 목요일까지 42명을 매립지로 유인해 살해하고 그곳에 버렸다고 말했다"고 했다.
첫 번째 희생자는 칼루샤의 아내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매체 '더 네이션'에 따르면 범죄 현장에서 500m가량 떨어진 곳에 있는 칼루샤의 거주지에서는 휴대전화 10대, 노트북, 신분증, 여성 의류 등이 발견됐다. 또 범행에 사용됐을 거라 추정되는 낫과 자루 등도 있었다.
피해자는 18세부터 30세까지 여성으로, 같은 방식으로 살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까지 발견된 시신이 총 9구라고 했지만, 현장에서 시신 수습을 도운 조셉 와웨루는 "시신 16구가 발견됐고 모두 심하게 절단됐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케냐 경찰 감독 기관은 현재 해당 사건에 경찰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범행 장소가 경찰서에서 불과 몇 m 떨어진 곳에서 발생한 점 등 여러 부분에서 논란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
민수정 기자 crysta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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