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 번스 vs NL 스킨스 선발 맞대결’ 2024 ML 올스타전 선발 라인업 확정..오타니 2번-저지 4번 출전

[뉴스엔 안형준 기자]

올스타전 선발 라인업이 확정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7월 16일(한국시간) 2024년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출전할 선발 라인업을 전했다.

제 94회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은 17일 텍사스 레인저스의 홈구장인 알링턴 글로브라이프 필드에서 진행된다. 텍사스에서 올스타전이 열리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 1995년에 한 차례 올스타전이 열린 적이 있다. 당시에는 내셔널리그가 3-2로 승리했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의 홈구장에서 올스타전이 열리는 것은 역대 3번째이자 1939년의 뉴욕 양키스 이후 처음이다.

내셔널리그의 토리 러벨로 감독(ARI)은 일찌감치 데뷔 시즌에 올스타에 선정된 특급 신인 폴 스킨스(PIT)를 선발투수로 확정했다. 아메리칸리그의 브루스 보치 감독(TEX)은 이날 올스타 미디어데이에서 코빈 번스(BAL)를 선발투수로 발표했다.

스킨스는 빅리그 데뷔 시즌에, 번스는 볼티모어 이적 첫 시즌에 올스타전 선발등판의 영광을 안게 됐다. 번스는 4년 연속 올스타에 선정됐지만 선발등판은 처음이다. 스킨스는 역대 5번째로 올스타전에 선발등판하는 루키가 됐고 역대 가장 적은 메이저리그 경기(11G)에 등판한 뒤 올스타전에 선발등판하는 투수가 됐다. 번스는 역대 4명째이자 7번째로 올스타전에 선발등판하는 볼티모어 투수가 됐다. 1980년 이후 처음이다.

내셔널리그 러벨로 감독은 케텔 마르테(2B)-오타니 쇼헤이(DH)-트레이 터너(SS)-브라이스 하퍼(1B)-윌리엄 콘트레라스(C)-크리스티안 옐리치(RF)-알렉 봄(3B)-테오스카 에르난데스(CF)-주릭슨 프로파(LF)의 선발 라인업을 가동한다. 선발 라인업은 팬투표로 선정된 선수들. 에르난데스는 팬투표로 선정되지 못했지만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SD)의 부상으로 대신 선발 라인업에 합류했다.

아메리칸리그 보치 감독은 스티븐 콴(LF)-거너 헨더슨(SS)-후안 소토(RF)-애런 저지(CF)-요르단 알바레즈(DH)-호세 라미레즈(3B)-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1B)-애들리 러치맨(C)-마커스 세미엔(2B)의 라인업을 확정했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세미엔이 부상으로 이탈한 호세 알투베(HOU)를 대신해 선발 라인업에 합류했다.

올스타전 승리 리그가 월드시리즈 홈 어드밴티지를 가져가던 규정은 2016시즌을 끝으로 폐지됐다. 역대 올스타전 전적은 아메리칸리그의 47승 2무 44패 우세. 아메리칸리그는 2013년부터 2022년까지 9연승(2020년 코로나19 단축시즌으로 미개최)을 달렸지만 지난해에는 내셔널리그가 승리했다.(자료사진=위부터 코빈 번스, 폴 스킨스)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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