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쟤 땜에 질 걸?"→'우승'으로 사이다 복수..."지지해줘서 고마워" 여유 넘치는 맞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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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쿠쿠렐라가 개리 네빌에게 사이다 복수를 했다.
스페인은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올림피아슈타디온 베를린에서 열린 UEFA 유로 2024 결승전에서 잉글랜드에 2-1 승리를 기록했다.
경기 이후, 쿠쿠렐라는 잉글랜드의 '레전드'인 네빌에게 사이다 같은 복수를 했다.
결승 전, 네빌은 스페인이 우승을 하지 못할 이유로 쿠쿠렐라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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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마크 쿠쿠렐라가 개리 네빌에게 사이다 복수를 했다.
스페인은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올림피아슈타디온 베를린에서 열린 UEFA 유로 2024 결승전에서 잉글랜드에 2-1 승리를 기록했다. 이로써 스페인은 유로 2012 이후, 12년 만에 유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완벽한' 경기력을 보인 팀을 꼽자면, 단연 스페인이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을 것이다. 스페인은 조별리그 1차전 크로아티아전부터 전승을 거두며 결승까지 올라와 우승을 거머쥐었다.
상대가 잉글랜드였기에 더욱 짜릿했다. 잉글랜드는 이번 대회에서 프랑스와 함께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았다. 실질적인 경기력은 기대 이하였지만, 그래도 어찌어찌 승리를 거두며 결승까지 올랐다. 이에 잉글랜드 내에선 '트로피가 집으로 온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잉글랜드는 결승에서 스페인에 무릎을 꿇으며 다시 한 번 우승에 실패했다.
경기 이후, 쿠쿠렐라는 잉글랜드의 '레전드'인 네빌에게 사이다 같은 복수를 했다. 결승 전, 네빌은 스페인이 우승을 하지 못할 이유로 쿠쿠렐라를 들었다. 그는 "나는 그(쿠쿠렐라)가 스페인이 우승을 하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쿠쿠렐라는 보기좋게 트로피를 거머쥐었고, 이후 그의 발언을 공유하며 "우리는 네빌의 말에 동의한다. 너의 지지에 고맙다"라며 여유로운 대처를 했다.
네빌의 예상과 달리 쿠쿠렐라는 결승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 기준, 쿠쿠렐라는 잉글랜드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했고 1어시스트를 비롯해 클리어 2회, 인터셉트 2회, 패스 성공률 92%, 키패스, 1회, 크로스 성공 1회 등 좋은 활약을 하며 평점 7.1을 받았다.
이 경기 뿐만 아니라 쿠쿠렐라는 대회 전체적으로 좋은 활약을 했다. '소파 스코어' 기준, 쿠쿠렐라는 알바니아와의 조별리그 3차전을 제외한 전 경기에 출전했고 평균 7.5의 높은 평점을 받았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는 조슈아 키미히, 마누엘 아칸지, 마크 구에히와 함께 쿠쿠렐라를 대회 베스트 11에 선정하기도 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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