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 넘는 비…전남서 침수·토사유출 등 피해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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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에 최고 160㎜가 넘는 비가 내리면서 침수와 토사유출 등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16일 광주지방기상청 등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진도 의신 168.5㎜, 해남 땅끝 127.5㎜, 완도 보길도 120.5㎜, 고흥 도화 111㎜, 강진 마량 84.5㎜ 등의 비가 내렸다.
이처럼 많은 비로 인해 전남에서는 이날 오전 6시까지 침수와 토사유출 등 97건의 피해가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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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에 최고 160㎜가 넘는 비가 내리면서 침수와 토사유출 등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16일 광주지방기상청 등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진도 의신 168.5㎜, 해남 땅끝 127.5㎜, 완도 보길도 120.5㎜, 고흥 도화 111㎜, 강진 마량 84.5㎜ 등의 비가 내렸다.
특히 최대 1시간 강수량은 진도 의신 103.5㎜를 비롯 고흥 도화 85.5㎜, 해남 78.1㎜, 고흥 62.5㎜, 완도 49㎜ 등을 기록했다.
현재 완도군에 호우경보가, 고흥·여수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황이다.
이처럼 많은 비로 인해 전남에서는 이날 오전 6시까지 침수와 토사유출 등 97건의 피해가 접수됐다.
주택은 물론 아파트 주차장과 카페, 전복집회창, 건물 지하 등의 침수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실제로 이날 오전 4시10분쯤 완도에서는 아파트 지하주차장이 침수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배수작업을 펼쳤다.
또 오전 4시20분쯤 해남에서는 시장의 상가가 침수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배수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토사유출 피해 신고도 이어졌다. 오전 4시25분쯤 진도군 의신면의 한 도로에 토사가 유출돼 차량 통행이 어렵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주택에 토사가 들어왔다는 신고도 있었다.
이 밖에도 진도에서는 포크레인이 하천에 떨어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인명피해 여부를 조사하기도 했다.
기상청은 이날 낮까지 광주와 전남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전남북부는 저녁까지 비가 올 것으로 전망했다.
예상 강수량은 30~80㎜, 많은 곳은 전남 남해안 100㎜ 이상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강한 남서풍에 동반된 많은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안전 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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