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국평 10억원대 기회…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 분양 돌입

GTX-C 호재… 중계동 학원가 수요 청약 러시

장위6구역을 재개발한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1637가구)가 지난 15일 특별공급을 실시했다. /사진 제공=대우건설

장위뉴타운의 유일한 역세권 '장위6구역'(단지명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이 2008년 정비구역 지정 이후 16년 만의 분양에 성공했다.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는 최고 33층, 15개동, 1637가구(일반분양 718가구) 규모로 지난 15일 특별공급에 돌입했다. 일반분양 가구 수는 59㎡(이하 전용면적) 370가구, 84㎡ 348가구다.

1·6호선 석계역과 가깝고 2단지 입구에 위치한 204동 기준 석계역 출구까지 도보 7분가량이 소요된다. 1호선·경의중앙선·경춘선·수인분당선으로 환승할 수 있는 청량리역이 석계역에서 10분가량 소요된다.

석계역에서 한 정거장 거리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 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 광운대역이 있다. 동북선 경전철이 개통되면 장위뉴타운 인근에 3개역이 운영된다.

동부·북부간선도로에 인접한 단지의 201~203동 방향에는 방음벽이 설치된다. 생활소음 수준인 64.9데시벨(dBA)이라고 대우건설 측은 설명했다.

초등학교는 노원구 월계동의 반경 450m에 위치한 선곡초에 배정된다. 광운초도 가깝다. 수도권 3대 사교육 메카인 중계동 학원가까지 차로 20분 거리다. 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1㎞ 내에 남대문중, 광운중, 광운인공지능고, 석관고 등 학교가 있다.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의 분양가는 국민평수로 불리는 84㎡ 기준 10억~12억원대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3507만원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2019년 11월 입주한 인근 '래미안 길음 센터피스'(2352가구)는 84㎡가 올 4월 14억5800만원에 거래됐다.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는 16일 1순위, 17일 2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23일이고 계약은 다음 달 5~8일 이뤄진다. 입주는 2027년 3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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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자연환경 메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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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 견본주택에 주말 동안 8000명의 방문객이 방문했다. /사진 제공=대우건설

지난 12일 문을 연 견본주택에는 주말 동안 많은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3일 동안 8000여명이 방문했다고 대우건설은 밝혔다.

성북구에 거주하는 박모씨(40세)는 "장위뉴타운에서 가장 좋은 입지라고 생각한다"며 "학교가 가까워 자녀 양육 환경이 안전하고 공원도 많아서 청약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는 서울에서 3번째로 큰 68만㎡ 북서울꿈의숲이 가깝다. 공원 내에 조성된 꿈의숲아트센터, 계절수목원 등에서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다. 초안산, 초안산스포츠타운, 영축산근린공원, 중랑천, 우이천 산책로 등도 메리트다.

실용성을 높인 설계도 호평을 받았다. 노원구에 거주하는 이모씨(47세)는 "큰방과 드레스룸의 공간이 넓고 주방에는 6인용 식탁을 놓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단지 내 골프와 스카이라운지도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단지 내 커뮤니티시설 '그리너리 라운지'(Greenery Lounge)에 피트니스클럽·GX클럽·골프클럽·사우나·탁구장 등이 조성된다. 교육·문화·업무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그리너리 스튜디오와 휴식 공간 그리너리 카페, 모임과 강의를 할 수 있는 멀티컬처룸도 마련된다. 스카이라운지를 비롯해 코인세탁실, 시니어클럽 등도 들어설 예정이다.

지하 주차장엔 세대별 창고를 마련해 레저용품과 계절용품을 수납할 수 있다. 법정 대비 많은 주차대수로 설계되고 택배 차량이 진입할 수 있다.

청약 기준은 ▲만19세 이상 수도권(서울경기인천) 거주자 ▲청약통장 가입 기간 12개월 이상 ▲주택형별 청약 예치금 충족시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주택을 보유해도 청약할 수 있고 재당첨 제한과 거주 의무기간이 없다. 전매제한 기간은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1년이다.

분양 관계자는 "서울 동북부 주거타운의 핵심이 될 장위뉴타운의 대장 아파트로 광역 교통망 확충과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 등 미래가치가 높다"면서 "견본주택 방문객 대부분이 청약 상담을 받아 청약 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노향 기자 merry@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