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급 4배 제안 ‘퇴짜’→이적료 900억도 ‘퇴짜’…맨유, CB영입 ‘안달’→“좋은 선수 팔고 싶지 않다”면서 “1250억 주면 몰라도… ”배짱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속을 태우고 있다. 팀의 주전 센터백으로 낙점한 선수가 팀 합류를 여전히 거부하고 있다. 두 번이나 퇴짜를 맞은 맨유지만 그래도 우승을 위해서는 필요한 인재라면서 다시 수정 제안을 할 작정이다. 물론 플랜 B도 가동중이다.
영국 언론은 최근 맨유가 제러드 브랜스웨이트 영입을 위해서 엄청난 급요를 제안했지만 여전히 큰 문제가 남아 있다고 전했다. 브랜스웨이트는 에버턴의 센터백이다.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으로 뛴 적이 있는 중앙수비수인데 맨유는 반드시 영입하겠다고 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브랜스웨이트 영입을 성사시키기위해서 그의 급요를 4배 더 주겠다고 약속했다. 브랜스웨이트는 맨유가 낙점한 여름 이적 시장의 주요 타깃 중 한명이다. 그래서 그의 영입에 발벗고 나섰는데 그의 마음을 사로잡기위해서 거액을 베팅한 것으로 보인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브랜스웨이트는 에버턴에서 주당 3만5000파운드를 받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맨유는 그가 맨유 유니폼을 입으면 16만5000파운드를 제안했다.
이는 텐 하흐가 정한 새로운 규칙에 가까운 금액이다. 선수들의 급여를 주당 20만 파운드로 제한하는 소위 ‘호날두 규칙’을 시행하고 있다. 거의 근사치에 도달한 금액이다.
맨유는 이미 이같은 조건을 그에게 제시했지만 또 다른 문제가 남아 있다. 브랜스웨이트가 주급을 받아들이더라도 소속 구단인 에버턴이 여전히 손사래를 치고 있기 때문이다.
맨유는 이미 두 번이나 퇴짜를 맞았는데 가장 최근한 이적료 제안은 4500만 파운드와 옵션 500만 파운드였다. 하짐나 에버턴은 그의 이적료로 7000만 파운드를 원하고 있다.
에버턴이 7000만 파운드를 고집하고 있는 것은 첼시가 2022년에 웨슬리 포파나를 프랑스 구단으로부터 이적시킬 때 지불한 금액이 바로 7000만 파운드이다.
에버턴 구단도 배짱이다. 좋은 선수를 팔고 싶지 않다는 이유로 제안을 거부하고 있다. 특히 에버턴의 숀 다이치 감독은 “브랜스웨이트가 매우 좋은 선수라는 것이 입증되었다. 우리는 선수를 팔려고 하는 사업을 하지 않는다”며 “선수를 팔아야 하거나 문제가 있을 때만 선수를 판다. 문제가 없으니까 선수를 팔 필요가 없다. 지금은 확실히 팔 필요가 없다”고 밝힌 적이 있다. 그러면서 “지켜봐달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속이 타는 맨유는 세 번째 제안을 고려하고 있다. 주급은 아마도 브랜스웨이트가 받아들일 것으로 보여 아마도 에버턴에 이적료를 더 제안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맨유도 그의 영입이 결국 좌절되면 대안을 준비중이다. 바이에른 뮌헨의 더 리그트 이적에 합의했다. 또한 프랑스 릴의 18살 센터백인 레니 요로에 대한 입찰도 진행중이다. 4200만 파운드를 제안했는데 이는 레알 마드리드보다 더 높은 금액이라고 한다.
릴은 요로를 맨유에 보내고 싶어하지만 선수 본인은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고집하고 있어서 아직 확정이 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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