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트럼프 대선후보 공식 지명…부통령 후보, 강경파 밴스 의원
[앵커]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됐습니다.
피격 사건에도 불구하고 예정대로 일정을 소화 중인 트럼프는 마지막 날인 오는 18일 후보 수락 연설을 합니다.
'흙수저'로 알려진 제이디 밴스 상원의원이 부통령 후보로 지명됐습니다.
워싱턴 조혜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를 공식 지명하기 위한 전당대회가 개막했습니다.
첫날, 대의원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당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를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로 공식 선언합니다."]
이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제이디 밴스 상원의원을 부통령 후보로 지명했습니다.
밴스 의원은 자신의 어린시절을 밝힌 자서전으로 유명한 이른바 '흙수저' 출신 공화당 의원으로 강경보수파로 알려졌습니다.
1952년 이래 최연소 부통령 후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SNS에 '오랜 숙고를 거쳤고, 엄청난 재능을 고려했다'고 지명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지난 주말 피격 사건 이후 이틀 만에 열린 이번 전당대회는 현지 시각 18일까지 나흘에 걸쳐 진행됩니다.
마지막날인 18일, 트럼프 전 대통령이 후보 수락 연설에 나설 예정입니다.
첫날에도 트럼프는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국토안보부는 전당대회장 인근으로 비밀경호국 인력과 자원 등을 보강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드리 깁슨 시치노/비밀 경호국 공화당 전당대회 담당자 : "밀워키 경찰서, 그리고 모든 연방, 주 및 지역 파트너와 협력해 참석자, 자원봉사자, 밀워키시를 위해 안전한 전당대회를 치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편, 앞서 법원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국가기밀 유출 혐의로 기소된 소송을 기각하면서 대선 가도에 더욱 탄력을 받았다고 미 언론들은 평가하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민주당 안팎의 사퇴 요구는 일단 수그러든 분위깁니다.
바이든 대통령 역시 이날 저녁 NBC 방송 인터뷰를 시작으로 다시 공식 일정에 나섭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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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진 기자 (jin2@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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