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집행위·회원국 "의장국 헝가리 주최 행사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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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EU 집행위원회와 회원국들은 올해 하반기 순회의장국을 맡은 헝가리가 주최하는 주요 행사를 사실상 거부하기로 했습니다.
친 러시아 성향인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가 순회의장국을 맡자마자 '평화임무'를 자처하며 러시아와 중국을 잇달아 방문한 데 따른 대응입니다.
에릭 마메르 EU 집행위원회 대변인은 헝가리가 주최하는 비공식 이사회에 집행위원이 아닌 고위 공무원만 참석하기로 결정했으며, 관례적으로 이뤄지는 집행위원단의 헝가리 방문도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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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EU 집행위원회와 회원국들은 올해 하반기 순회의장국을 맡은 헝가리가 주최하는 주요 행사를 사실상 거부하기로 했습니다.
친 러시아 성향인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가 순회의장국을 맡자마자 '평화임무'를 자처하며 러시아와 중국을 잇달아 방문한 데 따른 대응입니다.
에릭 마메르 EU 집행위원회 대변인은 헝가리가 주최하는 비공식 이사회에 집행위원이 아닌 고위 공무원만 참석하기로 결정했으며, 관례적으로 이뤄지는 집행위원단의 헝가리 방문도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U 외무장관들도 헝가리가 자국에서 주최하는 행사를 거부할 예정이라고 폴리티코가 보도했습니다.
순회의장국은 EU 입법 과정의 중재가 주된 임무로 대외적으로 EU를 대표하지 않지만, 일각에서는 오르반 총리가 존재감을 내세우기 위해 의장국 자격을 활용하고 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집행위는 이번 방침의 별도 기간이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혀, 최악의 경우 헝가리가 의장국을 맡는 6개월 내내 계속될 수도 있습니다.
YTN 김도원 (doh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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