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폼드라마 전문 아도아, '한번만 하고 싶어요' 비글루서 공개

박명기 기자 2024. 7. 16.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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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장하는 글로벌 숏폼(짧은 영상)드라마 시장 공략에 나섭니다."

숏폼드라마 전문 영상콘텐츠 기업 (주)아도아(공동대표 이세희, 박성재)는 글로벌 숏폼 드라마 플랫폼 '비글루(Vigloo)'를 통해 신작 '한번만 하고 싶어요'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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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 내 짧은 러닝타임으로 시청자 몰입도 높여...올해 안 4개 작품 제작
숏폼 드라마 플랫폼 비굴루에 공개된  '한번만 하고 싶어요'. 사진=아도아

"급성장하는 글로벌 숏폼(짧은 영상)드라마 시장 공략에 나섭니다."

숏폼드라마 전문 영상콘텐츠 기업 (주)아도아(공동대표 이세희, 박성재)는 글로벌 숏폼 드라마 플랫폼 '비글루(Vigloo)'를 통해 신작 '한번만 하고 싶어요'를 공개했다.

이번 작품은 주원빈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모태솔로인 주인공이 연애 한 번 못해본 죄로 흑마법사가 되어 소멸 위기에 처하자 살아남기 위해 연애에 도전하는 로맨틱 코미디다. 

에피소드당 2분 이내의 짧은 러닝타임과 빠른 스토리 전개, 자극적인 코드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이는 것이 특징이다. 모바일시대 웹툰처럼 최적화한 형식이란 평을 받고 있다. 

최근 숏폼드라마의 인기가 급상승하면서 대기업과 중견기업들이 이를 활용한 PPL(간접광고) 광고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짧은 시간 안에 강력한 메시지 전달이 가능한 숏폼드라마의 특성이 광고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숏폼드라마 전문 제작사인 아도아 프로덕션은 '한번만 하고 싶어요'를 시작으로 올해 8월까지 예능, 로맨스,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의 숏폼드라마 4개 작품을 선보인다. 작품당 평균 2개월의 제작 기간이다. 일반 드라마에 비해 저예산, 다작 제작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활용할 계획이다.

이세희 (주)아도아 대표는 "세로형 숏폼 형식에 익숙해진 콘텐츠 소비형태에 맞춰 최적화된 콘텐츠를 기획,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기존 영상콘텐츠 기획 및 제작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K-숏폼드라마 콘텐츠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들의 효과적인 PPL 광고 집행 또는 브랜드 콘텐츠 제작을 위해 맞춤형 숏폼드라마 제작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비글루'는 스푼라디오가 최근 출시한 글로벌 숏폼 드라마 플랫폼이다. K-드라마의 특징을 살린 콘텐츠를 7개 언어로 지원하여 글로벌 시장을 공략 중이다. '한번만 하고 싶어요'를 포함한 약 50개의 오리지널 K-드라마 숏폼 콘텐츠를 공개했다. 연말까지 약 100개의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글로벌 숏폼 드라마 플랫폼 이글루에 공개한 '한번만 하고 싶어요'. 사진=아도아

글로벌 숏폼드라마 시장은?

현재 급성장 중이다. 중국 시장조사기관 아이미디어 리서치에 따르면 2023년 중국 숏폼 영상 및 드라마 시장 규모는 약 7조 원에 달했다. 2024년에는 9조 5000억 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미국에서도 숏폼 드라마 플랫폼들이 인기를 끌고 있어 글로벌 시장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중국에서 시작되어 이제 미국  앱 다운로드 1~2위에 오를 정도로 시장이 커지고 있다. 

한국에서는 게임-영화를 비롯해 웹툰·웹소설 등의 지식재산권(IP)을 적극 활용해 숏폼 드라마 시장에서 승부하겠다는 전략이다. 

최근 웹소설-웹툰 기반의 리디는 숏폼으로 IP 외연 확대를 선언했다. 폭스미디어 '탑릴스', 스푼라디오 '비굴루'의 숏폼 플랫폼을 비롯 왓챠는 해외 숏폼드라마를 제작-수입해 공개하고 있다. 

콘텐츠-플랫폼 업계에서는 앞으로 네이버와 크래프톤도 숏폼 드라마 유통-제장에 나설 것으로 점쳤다. 

pnet21@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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