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최근 지표 확신 추가...금리 인하 시기 말 못해"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지난 2분기 우호적인 경제지표가 인플레이션 2% 목표 수준으로 둔화하고 있다는 데 더 큰 확신을 줬다고 평가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현지 시간 15일 워싱턴DC에서 열린 이코노믹 클럽 대담에서 "1분기에는 추가적인 확신을 갖지 못했지만 지난주 발표된 통계를 포함해 2분기의 최근 3개월 지표는 어느 정도 확신을 추가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11일 발표된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3.0%를 나타내 지난해 6월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파월 의장은 통화정책 전망과 관련해서는 "어떤 식으로든 신호를 보내지 않겠다"라며 금리 인하 시점에 관한 힌트는 주지 않았습니다.
월가 주요 금융회사들은 미국의 인플레이션과 경기 둔화세를 고려할 때 연준이 오는 9월 통화정책 회의 때부터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파월 의장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세 도중 피격된 사건에 대해서는 심각한 부상을 입지 않은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이번 사건이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YTN 황보선 (bos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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