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호, 문어잡고 임원 명예회복→금어기 탓 놔주며 이마뽀뽀 (푹다행)[어제TV]

MBC ‘푹 쉬면 다행이야’ 캡처

MBC ‘푹 쉬면 다행이야’ 캡처

김대호가 문어를 잡고 임원 명예회복을 했다가 금어기라 안타까운 이별했다.

7월 15일 방송된 MBC ‘푹 쉬면 다행이야’(이하 ‘푹다행’)에서는 이대호가 무인도 호텔 임원에 도전한 가운데 기존 임원 김대호가 찾아왔다.

안정환 CEO가 자리를 비운 사이 이대호가 운동부 유희관, 이대은, 니퍼트에 중식 대가 이연복 셰프와 함께 무인도 호텔 손님들을 맞았다. 이대호는 능력을 입증해 무인도 호텔 임원이 되기를 바랐고, 그 현장으로 기존 임원 김대호 아나운서가 찾아갔다.

김대호는 이른 아침부터 텃밭을 가꾸는 이대호와 운동부에게 대만족했지만 뒷짐을 지고 팔짱을 끼는 등 임원 특유의 자세로 이대호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었다. 그 사이 니퍼트는 아침에 흰 사슴을 목격 사진을 남겨 무인도 호텔 최초의 흰 사슴 목격자가 됐다.

손님들에게 조식을 대접하기 위해 김대호는 안정환이 미리 던져둔 통발을 확인했지만 별다른 수확물이 없었다. 할 수 없이 이연복 셰프가 거북손과 군부를 넣어 필살기 해물쟁반짜장을 만들었다. 손님들은 모닝커피를 부탁했고, 원두를 볶고 갈아 대접한 커피에 만족했다. 커피를 마시는 시간 앞바다에서는 돌고래과 상괭이가 뛰놀아 감탄을 자아냈다.

이대은이 설치해둔 낚싯대에 참돔이 잡히며 행운의 흰사슴과 상괭이를 본 값을 톡톡히 했다. 다음 식사 대접을 위해 김대호와 니퍼트가 남자해녀 머구리가 됐다. 김대호는 니퍼트에게 손으로 바위를 더듬어 전복을 잡는 방법을 가르쳐 줬고, 니퍼트는 3연속 전복을 잡았다. 김대호는 갯벌에서 문어를 잡으며 임원의 능력을 증명했지만 금어기라 놔주며 안타까운 이별했다.

김대호는 “전복이 바위 밑에 있겠거니 손을 넣었는데 물컹하더라. 뭔가 꿈틀대더라. 움켜잡았는데 안 나와서 오른쪽으로 땅을 파고 빨판을 뜯었다. 나중에 두 손으로 뜯어냈다. 됐다. 임원이 왜 저래 설움을 날릴 수 있겠다. 면이 섰다”며 “문어에게 고마웠다. 나에게 살면서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경험을 선사해줘서 마냥 고마웠다”고 했다.

이대호, 유희관, 이대은은 갯벌로 갔고 낙지를 잡았다. 이연복 셰프는 사천 참돔 탕수, 전복 소라 난자완스, 낙지 전복 짬뽕을 메뉴로 정했다. 이대호는 요리를 도우며 직접 먹을 수 없다는 데 아쉬워 했고 “손님들 내주고 떨어진 부스러기 먹어야 겠다”며 부스러기를 욕심냈다.

참돔을 그대로 튀긴 사천 참돔 탕수를 유희관, 니퍼트, 이대은이 서빙 했고 유희관은 한 입 얻어먹을 계획으로 젓가락을 미리 챙겨가 안정환과 붐에게 “입 벌리고 있는 것보다 더 심하다”고 지적을 받았다. 유희관, 니퍼트, 이대은이 모두 손님들의 배려로 사천 참돔 탕수를 한 입씩 맛보고 감탄했다.

백미는 낙지 전복 짬뽕. 운동부다운 폭풍 먹방에 니퍼트는 밥까지 말아먹었고 이대호는 “형수님이 굶겼냐”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MBC ‘푹 쉬면 다행이야’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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