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한국해’ 표기 18C 英 제작 지도 공개

송은아 2024. 7. 16.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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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역사재단은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지하 2층에 위치한 독도체험관에서 1794년 영국에서 제작된 옛 지도(사진)를 공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지도는 로버트 로리와 제임스 휘틀이 간행한 '신세계지도첩(A New Universal Atlas)'에 수록된 것으로, 프랑스 지리학자 당빌이 제작한 지도를 바탕으로 한다.

한반도를 그린 지도 위에는 '코리아(COREA)'라는 글과 팔도 명칭이 기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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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틀 등 간행 ‘신세계지도첩’ 수록
영등포구 독도체험관서 관람 가능
동북아역사재단은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지하 2층에 위치한 독도체험관에서 1794년 영국에서 제작된 옛 지도(사진)를 공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지도는 로버트 로리와 제임스 휘틀이 간행한 ‘신세계지도첩(A New Universal Atlas)’에 수록된 것으로, 프랑스 지리학자 당빌이 제작한 지도를 바탕으로 한다. 지도의 절반 이상을 중국이 차지하고 있으나, 한반도 모습도 비교적 상세하다. 한반도를 그린 지도 위에는 ‘코리아(COREA)’라는 글과 팔도 명칭이 기재돼 있다. 당시 외국인들이 수도로 오인했던 경기도(Kingkitao)와 각 고을, 산지, 하천, 섬 등도 표시돼 있다. 울릉도와 독도 또한 지도에 담겨 있다. 다만 과거 서양 학자들이 울릉도와 독도를 표기한 한자를 잘못 이해한 뒤 중국식 발음으로 표현한 그대로 표기돼 있다.

재단은 동해 해역을 ‘한국해(COREAN SEA)’로 표시한 점을 눈여겨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은아 기자 se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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