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유럽 ‘에어솔루션연구소’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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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한국, 미국에 이어 유럽에 '에어솔루션연구소'(사진)를 신설했다고 15일 밝혔다.
LG전자는 B2B(기업 간 거래) 사업의 한 축인 냉난방공조(HVAC) 사업 역량을 강화해 유럽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연구소는 유럽 현지 기후에 최적화된 맞춤형 고효율 공조솔루션을 찾는 역할을 한다.
LG전자는 올해 유럽 HVAC 시장 규모를 약 130억달러로 추정하고 있으며, 향후 3년간 약 5%씩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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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기후 최적화 제품 개발 기대
LG전자가 한국, 미국에 이어 유럽에 ‘에어솔루션연구소’(사진)를 신설했다고 15일 밝혔다. LG전자는 B2B(기업 간 거래) 사업의 한 축인 냉난방공조(HVAC) 사업 역량을 강화해 유럽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북유럽의 혹한에서도 최고 수준의 난방성능을 내는 히트펌프를 만들기 위해 지난달 출범한 ‘유럽 첨단 히트펌프 연구 컨소시엄(ECAHR)’ 운영도 연구소가 담당한다.
유럽은 탄소 중립 에너지 정책으로 최근 HVAC 사업이 고성장하고 있다. 특히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고 탄소배출을 줄이는 고효율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의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LG전자는 올해 유럽 HVAC 시장 규모를 약 130억달러로 추정하고 있으며, 향후 3년간 약 5%씩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LG전자는 핵심 부품 기술력인 ‘코어테크’로 HVAC 솔루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공조 제품을 포함한 가전의 핵심 부품인 컴프레서와 모터를 자체 개발해 생산한다. 열교환기와 인버터, 히트 펌프 기술 등을 진화시키기 위해 적극적인 연구개발(R&D) 투자도 이어가고 있다.
HVAC 사업 R&D부터 판매와 유지보수까지 모두 현지에서 수행하는 ‘현지 완결형 체제’도 구축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세계 43개 국가, 62개 지역에 HVAC 아카데미를 갖추고 매년 3만명이 넘는 냉난방공조 엔지니어를 양성하고 있다.
이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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