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은행 연체율 0.51%…자영업자 연체율 상승세 가팔라

CBS노컷뉴스 정다운 기자 2024. 7. 16. 06: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5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지난 3월에 이어 다시 2019년 이후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51%로 전월 말(0.48%) 대비 0.03%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7%로 0.01% 상승하는데 그친 반면, 주담대를 제외한 가계 신용대출 등의 연체율이 0.85%로 전월 말보다 0.06%p 올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개인사업자·가계신용대출 연체율 중심 상승
연합뉴스


5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지난 3월에 이어 다시 2019년 이후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기업과 가계대출 연체율이 전반적으로 상승하는 가운데 특히 개인사업자대출과 가계신용대출 등 주로 자영업자·소상공인이 주체인 대출의 연체율 상승이 두드러졌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51%로 전월 말(0.48%) 대비 0.03%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5월 이후 연체율이 0.51%까지 오른 건 지난 3월에 이어 두 번째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58%로 전월 말보다 0.04%p 올랐다. 중소법인 연체율은 0.75%로 전월 말보다 0.05%p 올랐고 개인사업자대출이 0.69%로 0.08% 상승하면서 계속해서 높은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만 0.05%로 전월 말 대비 0.06%p 하락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42%로 전월 말보다 0.02%p 늘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7%로 0.01% 상승하는데 그친 반면, 주담대를 제외한 가계 신용대출 등의 연체율이 0.85%로 전월 말보다 0.06%p 올랐다.

금감원은 연체율이 상승하는 흐름이지만 상승폭은 둔화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특히 신규연체율은 0.12%로 전월과 같은 수준에 머무는 가운데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커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코로나 이전 10년간 장기평균 연체율(0.78%)과 비교해도 여전히 낮은 수준이며 국내은행의 손실흡수능력도 크게 개선됐다"며 "다만 취약차주를 중심으로 연체율 상승세가 지속될 수 있어 관련 채무조정과 연체채권 정리를 유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CBS노컷뉴스 정다운 기자 jdu@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