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은행 연체율 0.51%…자영업자 연체율 상승세 가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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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지난 3월에 이어 다시 2019년 이후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51%로 전월 말(0.48%) 대비 0.03%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7%로 0.01% 상승하는데 그친 반면, 주담대를 제외한 가계 신용대출 등의 연체율이 0.85%로 전월 말보다 0.06%p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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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지난 3월에 이어 다시 2019년 이후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기업과 가계대출 연체율이 전반적으로 상승하는 가운데 특히 개인사업자대출과 가계신용대출 등 주로 자영업자·소상공인이 주체인 대출의 연체율 상승이 두드러졌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51%로 전월 말(0.48%) 대비 0.03%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5월 이후 연체율이 0.51%까지 오른 건 지난 3월에 이어 두 번째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58%로 전월 말보다 0.04%p 올랐다. 중소법인 연체율은 0.75%로 전월 말보다 0.05%p 올랐고 개인사업자대출이 0.69%로 0.08% 상승하면서 계속해서 높은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만 0.05%로 전월 말 대비 0.06%p 하락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42%로 전월 말보다 0.02%p 늘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7%로 0.01% 상승하는데 그친 반면, 주담대를 제외한 가계 신용대출 등의 연체율이 0.85%로 전월 말보다 0.06%p 올랐다.
금감원은 연체율이 상승하는 흐름이지만 상승폭은 둔화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특히 신규연체율은 0.12%로 전월과 같은 수준에 머무는 가운데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커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코로나 이전 10년간 장기평균 연체율(0.78%)과 비교해도 여전히 낮은 수준이며 국내은행의 손실흡수능력도 크게 개선됐다"며 "다만 취약차주를 중심으로 연체율 상승세가 지속될 수 있어 관련 채무조정과 연체채권 정리를 유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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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정다운 기자 jdu@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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