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밤 찢은 키스오브라이프, ‘차세대 씨스타’ 예약이요[돌파구]

# 이다겸의 돌파구(dol+파구) : 아이돌(idol)을 팝니다 땅 파도 100원도 안 나오는 세상. 하지만 ‘아이돌’을 파면 엔돌핀이 팡팡 터집니다. 눈과 귀가 즐거운, 지친 일상의 돌파구. 보석 같은 아이돌과 그들의 음악을 파볼게요. 오늘은 ‘서머 핫걸’ 키스오브라이프(KISS OF LIFE)입니다. 팔로 미~

키스오브라이프. 사진lS2엔터테인먼트

[Who is 키스오브라이프(KISS OF LIFE)]

2023년 7월 데뷔한 4인조 걸그룹. 쥴리, 나띠, 벨, 하늘로 구성됐다. JYP엔터테인먼트와 큐브엔터테인먼트를 거친 홍승성 회장이 이끄는 S2엔터테인먼트에서 론칭하는 걸그룹으로 데뷔 전부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키스오브라이프라는 팀명은 ‘인공호흡’, ‘활력소’라는 뜻을 가진 단어에서 착안한 것으로, ‘음악과 매력으로 가요계에 새 숨을 불어 넣겠다’는 의미가 담겼다. 멤버 나띠는 데뷔 전 엠넷 ‘식스틴’, ‘아이돌학교’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으며, 벨은 가수 심신의 딸로 화제를 모았다.

[What is ‘스티키(Sticky)’]

키스오브라이프가 올해 4월 발매한 첫 싱글 앨범 ‘마이다스 터치(Midas Touch)’ 이후 약 3개월 만에 선보인 디지털 싱글.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스티키(Sticky)’와 수록곡 ‘테 키에로(Te Quireo)’까지 2개의 트랙으로 구성됐다.

전작 ‘마이다스 터치’로 개성 강한 Y2K 감성을 보여주며 사랑받았던 키스오브라이프는 ‘스티키’를 통해 이미지 변신을 시도했다. 그간의 화려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분위기와는 달리, 세련된 비주얼과 핫한 몸매, 러블리한 표정으로 자유롭고 눈부신 여름날을 표현했다.

[타이틀곡 ‘스티키(Sticky)’]

‘스티키’는 모든 이의 귀를 사로잡는 멜로디와 매력적인 스트링, 아프로비트 리듬의 그루브와 에너지가 돋보이는 노래다. 가사에는 사랑하는 이와 함께 있을 때 느끼는 설레는 감정을 담았다.

폴란드 바르샤바를 배경으로 촬영된 ‘스티키’ 뮤직비디오는 발매 4일 만에 1000만 뷰를 돌파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뿐만 아니라 멜론, 벅스, 플로, 지니 등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에서 톱10에 안착했고, 지난 9일 SBS M, SBS FiL ‘더 쇼’에서 데뷔 후 첫 음악방송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성과도 얻었다.

키스오브라이프. 사진lS2엔터테인먼트

[타기팅(Targeting) 포인트]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4, 5세대 걸그룹들이 추구하는 이미지는 청량, 큐티, 상큼, 강렬 등. 씨스타 이후로 ‘건강한 섹시미’를 대표할 걸그룹이 부재한 가운데, 키스오브라이프가 이러한 니즈를 충족시키며 ‘서머 핫걸’ 타이틀을 꿰참.

특히 나띠는 지난 6일 열린 워터밤 페스티벌에서 박재범과 함께 ‘몸매’ 무대를 꾸민 것이 화제를 모으며 ‘2024 워터밤 여신’에 등극했다. 모노키니에 핫팬츠를 입고 무대에 오른 그는 박재범과 함께 도발적인 퍼포먼스로 대중에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속닥속닥 기자 토크]

키스오브라이프가 ‘대세’로 떠오른 이유에는 멤버들이 가진 특유의 무드와 에너지도 한 몫 했지만, 그에 앞서 탄탄한 가창력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걸그룹들의 부족한 라이브 실력에 대한 이슈가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키스오브라이프는 안정적인 보컬 실력으로 반사이익을 얻었다.

건강한 섹시미와 완벽한 실력 모두를 갖춘 이들이 ‘서머 핫걸’을 넘어 ‘서머퀸’으로 도약할 날이 기대된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