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전기 보물 동종 3건 국보 승격 검토
송은아 2024. 7. 16.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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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이 조선 전기에 만들어진 보물 '흥천사명 동종'(사진), '옛 보신각 동종', '남양주 봉선사 동종' 3건을 국보로 승격할지 검토하는 지정조사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세 동종 가운데 가장 이른 1462년에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흥천사명 동종'은 조선 전기 범종을 대표하는 기준으로 평가받는 불교 유산이다.
과거 보신각에 있었던 동종은 1468년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남양주 봉선사 동종 역시 조선 왕실이 발원해 1469년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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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흥천사명 동종’ 등 3점
국가유산청, 지정조사 나서
국가유산청, 지정조사 나서
국가유산청이 조선 전기에 만들어진 보물 ‘흥천사명 동종’(사진), ‘옛 보신각 동종’, ‘남양주 봉선사 동종’ 3건을 국보로 승격할지 검토하는 지정조사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세 동종 가운데 가장 이른 1462년에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흥천사명 동종’은 조선 전기 범종을 대표하는 기준으로 평가받는 불교 유산이다. 조선 왕실이 발원해 당대 최고 장인이 제작한 것으로 여겨진다. 과거 보신각에 있었던 동종은 1468년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신덕왕후가 묻힌 정릉 인근 절에 있었으나, 이후 원각사로 옮겨졌고 임진왜란 후 종루에 보관해 왔다. 조선 말인 1895년 종루에 보신각이라는 현판을 걸게 되면서 보신각종으로 불려 왔다. 1985년까지 보신각에서 제야의 종을 칠 때 사용됐고 현재는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옮겨 보관 중이다. 남양주 봉선사 동종 역시 조선 왕실이 발원해 1469년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 두 마리의 용이 서로 등지고 있어 종의 고리 역할을 하며, 고려시대에 비해 종 입구가 넓어진 형태 등을 볼 수 있어 종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는다.
송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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