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전대 후반전 돌입…한동훈 둘러싼 TV토론 격돌 이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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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차기 당 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 후반전 레이스에 진입한 가운데 16일 예정돼 있는 TV토론회에서 후보 간 공방전이 격화할지에 이목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전당대회 과정 내내 지속돼 온 한동훈 후보의 '1강' 독주 체제가 깨질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한 후보의 4·10 총선 당시 사천 논란을 상향식 공천 공약으로 지적한 것으로 향후 TV 토론회에서도 해당 의혹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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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 논란 등 의혹 제기 지속할 듯
후보 단일화 질문도 예상…역전 레이스 가능성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국민의힘이 차기 당 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 후반전 레이스에 진입한 가운데 16일 예정돼 있는 TV토론회에서 후보 간 공방전이 격화할지에 이목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전당대회 과정 내내 지속돼 온 한동훈 후보의 ‘1강’ 독주 체제가 깨질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전당대회가 일주일 여 앞으로 다가오자 한 후보에 대한 다른 후보들의 공세가 집중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원희룡 후보의 경우 상향식 공천 도입을 당선 공약으로 내세우며 한 후보를 직격했다. 한 후보의 4·10 총선 당시 사천 논란을 상향식 공천 공약으로 지적한 것으로 향후 TV 토론회에서도 해당 의혹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겠다는 입장이다.
한 후보 견제를 위한 당 대표 후보 단일화는 막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특히 최근 여론조사에서 한 후보에 이어 2위에 오른 나 후보는 적극적으로 역전 레이스를 펼치겠다는 전략이다. 나 후보는 13일 “실질적으로 생각이 비슷하다면 거친 싸움을 하는 것보다는 사퇴하시는 게 낫지 않는가, 그래서 자연스럽게 저를 도와주시는 게 어떨까라는 생각”이라며 원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에 원 후보는 “굳이 말하면 나 후보가 저를 돕게 될 것”이라며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뒀다. 윤 후보는 14일 후보들 간 연대 가능성에 대해 “결선투표가 도입됐기 때문에 (1차 투표) 결과에 의해 자연스럽게 연대가 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오는 19일부터 나흘간 투표를 진행하고 23일 전당대회에서 결과를 발표한다.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결선 투표를 진행한다.
최영지 (you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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