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은행 대출 연체율 0.51%로 상승…대기업 빼고 다 올랐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은행 대출 연체율이 대기업대출을 제외한 전 부문에서 오르면서 3개월 만에 0.5%대로 상승했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51%로 전월 말 대비 0.03%포인트 올랐다.
부문별로 보면 기업대출 연체율은 0.58%로 전월보다 0.04%포인트 올랐다.
대기업대출 연체율(0.05%)이 0.06%포인트 하락했지만, 중소기업대출(0.72%)은 0.06%포인트 상승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개인사업자 연체율 8bp 급등
가계 기타대출 0.85% 달해
금감원 “연체율 상승 지속 가능성”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은행 대출 연체율이 대기업대출을 제외한 전 부문에서 오르면서 3개월 만에 0.5%대로 상승했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51%로 전월 말 대비 0.03%포인트 올랐다. 전월 0.05%포인트에 이어 두 달 연속 상승세다.
5월 말 연체율 수치는 2019년 5월(0.51%) 이후 4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던 올 2월 말(0.51%)과 같은 수준이다.
5월 중 신규 연체 발생액은 2조7000억원,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2조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월 대비 1000억원, 5000억원 늘었다. 5월 중 신규 연체율은 0.12%로 전월과 동일했다.
부문별로 보면 기업대출 연체율은 0.58%로 전월보다 0.04%포인트 올랐다. 대기업대출 연체율(0.05%)이 0.06%포인트 하락했지만, 중소기업대출(0.72%)은 0.06%포인트 상승했다.
중소법인(0.75%)이 0.05%포인트 상승했고, 개인사업자대출(0.69%)은 0.08%포인트 뛰며 전 부문 중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42%로 0.02%포인트 올랐다. 주택담보대출은 0.01%포인트 올라 0.27%를,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기타대출은 0.06%포인트 상승한 0.85%를 기록했다.
금감원은 “연체율이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는 있으나 상승폭은 다소 둔화되는 모습”이라며 “아직 코로나 이전 장기평균(2010~2019년 0.78%)에 비해 여전히 낮은 수준이며, 은행의 손실흡수능력도 과거 대비 크게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다만 “고금리 지속 등으로 취약차주를 중심으로 연체율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며 취약차무에 대한 채무조정, 연체채권 정리(상·매각 등) 및 대손충당금 적립을 유도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spa@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god 박준형 “친환경? X소리” 전기차 저격…‘당선 확률 70%’ 트럼프에 찢어지는 주주 가슴? [투
- "안된다 했는데 베꼈다" 블핑 리사, 뮤비 표절 논란[영상]
- "185cm 허웅이 160cm女 폭행·강간·임신" 허웅, 강간상해 혐의로 고소돼
- "김건희, 명품백 당일 돌려주라 했는데 깜빡했다" 대통령실 행정관 진술
- 40대 개그맨 K씨, 만취 운전으로 중앙분리대 들이받아…면허취소 수준
- [영상] 강남 식당 안에서 ‘흡연’…종업원 제지도 ‘무시’한 중국女에 공분
- 쯔양 “사생활 빌미로 협박…유튜버 구제역·카라큘라·전국진 등 고소”
- 日 유흥업소 취직한 女아이돌 “새로운 도전 준비…실망시켜 죄송”
- 인천공항 “변우석 ‘황제 경호’ 협의 없어” 반박…소속사 “책임통감” 사과
- 하회마을서 70대 프랑스女 진돗개에 물려…사유지 들어갔다가 봉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