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첫 메달 수영? 펜싱?…조준하는 '골든데이'는 29일 [올림픽 D-10 ③]

문대현 기자 2024. 7. 16.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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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회 2024 파리 올림픽 개막이 불과 열흘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야구, 배구, 농구, 축구 등 인기 구기 종목들이 줄줄이 예선 탈락하면서 대중의 관심이 많이 줄었지만 그래도 올림픽은 뚜껑이 열리면 타오르게 마련이다.

하계 올림픽 전통의 효자 종목인 펜싱, 박태환 세대 이후 다시 르네상스를 꿈꾸는 수영 등 다양한 종목에서 낭보를 전할 준비를 마쳤다.

대회 3일 차인 29일은 '메달 텃밭' 종목으로 꼽히는 사격, 유도, 수영, 양궁등이 일제히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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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김우민·펜싱 오상욱, 첫 메달 가능성
29일 사격·유도·양궁 등 기대 종목 몰려
수영 김우민이 2024 파리하계올림픽을 30일 앞둔 26일 오후 충북 진천군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훈련을 하고 있다. 2024.6.26/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제33회 2024 파리 올림픽 개막이 불과 열흘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야구, 배구, 농구, 축구 등 인기 구기 종목들이 줄줄이 예선 탈락하면서 대중의 관심이 많이 줄었지만 그래도 올림픽은 뚜껑이 열리면 타오르게 마련이다.

아무래도 팬들의 관심은 어느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할 것인가에 맞춰진다.

하계 올림픽 전통의 효자 종목인 펜싱, 박태환 세대 이후 다시 르네상스를 꿈꾸는 수영 등 다양한 종목에서 낭보를 전할 준비를 마쳤다.

한국 선수단이 가장 먼저 기대하는 종목은 수영이다.

개회식 다음 날인 7월 27일(이하 현지시간) 김우민(강원도청)이 남자 자유형 400m에서 대회 첫 메달에 도전한다.

3년 전 도쿄 대회 남자 계영 800m 영자로만 출전해 예선 13위에 그쳤던 김우민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3관왕(자유형 400m, 800m, 계영 800m)에 오르며 자신감을 끌어올렸다.

같은 날 펜싱에서는 남자 사브르 오상욱(대전광역시청)과 여자 에페 송세라(부산광역시청)가 각각 개인전 메달을 노린다. 역시 이날 벌어지는 10m 공기소총 혼성(박하준, 반효진)에서 한국 선수단의 깜짝 첫 메달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28일에는 '믿고 보는' 여자 양궁 단체전이 열린다. 여자 양궁대표팀은 단체전이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된 1988년 서울 대회부터 2021년 도쿄 대회까지 9회 연속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이번 대회에선 임시현(한국체대), 전훈영(인천시청), 남수현(순천시청)이 10회 연속 금메달을 위해 활시위를 당긴다.

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사격 국가대표 출정식에 앞서 반효진 선수(오른쪽)가 최대한 선수와 대화하고 있다. 2024.7.2/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대회 3일 차인 29일은 '메달 텃밭' 종목으로 꼽히는 사격, 유도, 수영, 양궁등이 일제히 열린다. 이른바 '골든데이'를 기대하는 날이다.

오전에는 남자 공기소총 박하준(KT)과 여자 공기소총 반효진(대구체고)이 메달 사냥에 나선다.

이후 독립운동가 허석(1857∼1920)의 후손으로 잘 알려진 유도 허미미(경북체육회)가 여자 57㎏급에서 우승을 노린다.

올림픽 남자 단체전에서 2연패 중인 남자 양궁대표팀(김우진, 이우석, 김제덕)은 이날 3연패에 도전한다.

'골든데이'의 마지막은 한국 수영의 에이스 황선우(강원도청)와 김우민이 자유형 200m에서 장식한다. 특히 황선우의 주 종목이라 더 관심이 향한다.

이후 펜싱 남녀 단체전이 펼쳐진다. 30일에는 여자 에페 대표팀(송세라, 최인정, 강영미, 이혜인), 31일에는 남자 사브르 대표팀(오상욱, 구본길, 박상원, 도경동)이 금빛 찌르기에 나선다.

펜싱 구본길(왼쪽)이 29일 서울 중구 SK T타워에서 열린 Team SK 2024 파리 올림픽 출정식에서 출사표를 밝히고 있다. 2024.6.29/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8월부터는 또 하나의 기대 종목 배드민턴이 기다리고 있다.

김학균 감독이 이끄는 배드민턴 대표팀에는 여자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 여자복식 세계 2위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 새마을금고), 혼합복식 세계 3위 채유정(인천국제공항)-강민혁(삼성생명) 등 수준급 선수가 즐비해 16년간 이어진 올림픽 노골드 징크스를 깨려 한다.

태권도 대표팀도 종주국의 명예 회복에 나선다.

도쿄에서 무관에 그쳐 체면을 구겼던 한국 태권도는 박태준(경희대) 8월7일 남자 58㎏급에 출전하는 것을 시작으로 금빛 발차기를 준비 중이다.

근대5종에서도 메달을 노린다. 도쿄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전웅태(광주광역시청)는 8월 10일, 2024 세계 선수권 여자 개인전 챔피언 성승민(한국체대)은 11일에 각각 개인전에 출전한다.

안세영이 25일 오후 충북 진천군 광혜원면 선수촌로 진천국가대표선수촌 핸드볼경기장 훈련장에서 열린 2024 파리하계올림픽 배드민턴 국가대표팀 미디어데이에서 김가은과 2차 스페셜 매치를 펼치고 있다. 2024.6.25/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파리 올림픽 한국 선수단 주요 일정(현지시간)

△7월 27일 10:00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오상욱), 여자 에페 개인전(송세라) 11:00 수영 남자 자유형 400m(김우민)

△28일 09:30 양궁 여자 단체전(임시현·전훈영·남수현)

△29일 09:15 사격 여자 10m 공기소총(반효진), 남자 10m 공기소총(박하준) 09:30 양궁 남자 단체전(김우진·이우석·김제덕) 10:00 유도 여자 57㎏급(허미미) 20:30 수영 남자 자유형 200m(황선우, 김우민)

△30일 13:30 펜싱 여자 에페 단체전(송세라·최인정·강영미·이혜인) 11:00 수영 남자 계영 800m(황선우·김우민·이호준 등)

△31일 13:30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오상욱·구본길·박상원·도경동)

△8월 2일 09:30 양궁 혼성 경기(임시현-김우진) 10:00 유도 남자 100㎏ 이상급(김민종) 15:00 배드민턴 혼합복식(서승재-채유정, 김원호-정나은)

△3일 09:30 양궁 여자 개인전(임시현, 전훈영, 남수현) 13:00 펜싱 여자 사브르 단체전(윤지수·전하영·최세빈·전은혜) 15:00 배드민턴 여자복식(백하나-이소희, 김소영-공희용)

△4일 09:30 양궁 남자 개인전(김우진, 이우석, 김제덕) 15:00 배드민턴 남자복식(서승재-강민혁)

△5일 09:45 배드민턴 여자단식(안세영)

△7일 09:00 태권도 남자 58㎏급(박태준)

△8일 09:00 태권도 여자 57㎏급(김유진)

△9일 09:00 태권도 남자 80㎏급(서건우)

△10일 09:00 태권도 여자 67㎏ 초과급(이다빈) 17:30 근대5종 남자 개인전 마지막 날(전웅태, 서창완) 19:10 육상 남자 높이뛰기(우상혁)

△11일 11:00 근대5종 여자 개인전 마지막 날(김선우, 성승민) 11:30 역도 여자 81㎏ 이상급(박혜정)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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