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쏜 AR 소총, 11년 전 용의자 아버지가 구입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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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암살하려 했던 용의자의 총기가 11년 전 입수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P는 수사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용의자 토머스 매슈 크룩스(20)의 아버지가 지난 2013년 AR-15를 합법적으로 구입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하지만 익명을 요구한 수사 관련자는 WP에 크룩스의 휴대전화 내 정보와 가족, 친구들의 증언을 종합해도 명확한 범행 동기가 도출되지 않는 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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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박재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암살하려 했던 용의자의 총기가 11년 전 입수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P는 수사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용의자 토머스 매슈 크룩스(20)의 아버지가 지난 2013년 AR-15를 합법적으로 구입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크룩스는 총격 당일인 지난 13일 아침 지역 내 총기 상점에서 50발의 탄약을 구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수사를 담당하는 미 연방수사국(FBI)은 앞서 크룩스의 휴대전화 데이터를 확보했다고 밝힌 바 있다.
FBI는 크룩스의 범행 동기를 파악하기 위해 휴대전화 내 정보를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익명을 요구한 수사 관련자는 WP에 크룩스의 휴대전화 내 정보와 가족, 친구들의 증언을 종합해도 명확한 범행 동기가 도출되지 않는 다고 토로했다.
크룩스의 반 친구 중 하나는 WP 인터뷰에서 "그는 정치 관련 이야기를 거의 하지 않았다"며 정치 성향은 중도 우파 쪽으로 기울어져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언론에서 용의자가 크룩스라는 보도가 나왔을 때 그에게 "누가 너를 사칭하려는 것 같다"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다고 말했다.
평소 크룩스가 총기 애호가로서 총기 관련 훈련을 받았다는 정황은 여럿 있다.
크룩스의 고등학교 동창 제임슨 마이어스는 ABC뉴스에 크룩스가 고등학교 소총 동아리에 가입하려 했지만 실력이 형편없어 가입을 거부당했다고 말했다.
이후 크룩스는 2022년 고등학교 졸업 후 최소 1년간 지역 총기 클럽 회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펜실베이니아주 클레어튼에 있는 클레어튼 스포츠맨 클럽의 회장인 빌 셀리토는 CBS뉴스에 크룩스가 회원이었던 점은 인정하면서도 세부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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