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겜' 안부럽네…K뮤지컬 뉴욕서 매진 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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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뮤지컬'이 K콘텐츠의 인기를 이어갈 새로운 수출 역군으로 떠오르고 있다.
2010년대부터 아시아 지역으로 시장을 확대해온 K뮤지컬이 최근 '뮤지컬 본고장' 미국과 영국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어서다.
민간 제작사들은 국내 시장의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2010년대부터 아시아를 시작으로 해외 진출을 시작했고, 그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제 영미 시장까지 뮤지컬 수출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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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수출 주역 잠재력 확인
'개츠비' 11주 동안 '원 밀리언 클럽'
"영화처럼 정부 차원 지원기구 필요"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K뮤지컬’이 K콘텐츠의 인기를 이어갈 새로운 수출 역군으로 떠오르고 있다. 2010년대부터 아시아 지역으로 시장을 확대해온 K뮤지컬이 최근 ‘뮤지컬 본고장’ 미국과 영국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어서다.
15일 브로드웨이 공연 정보를 제공하는 플레이빌에 따르면 ‘위대한 개츠비’는 총매출 1641만 9736달러(7월 7일 기준, 한화 약 227억 356만원), 객석 점유율 94.55%를 기록 중이다. 공연제작사 라이브의 ‘마리 퀴리’도 지난달 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채링 크로스 시어터에서 개막해 성공적으로 공연 중이다.
과거 한국 뮤지컬 산업은 브로드웨이·웨스트엔드에서 만든 뮤지컬을 수입, 라이선스 공연만 주로 선보였다. 대기업의 투자도, 정부의 정책적 지원도 없이 민간 제작사들의 힘만으로 시장을 키워왔다. 그 결과 지난해 티켓 판매액 약 4591억원(2023년 공연시장 티켓판매 현황 분석 보고서 기준)을 기록하며 현재 5000억 시장을 넘볼 정도로 성장했다. 민간 제작사들은 국내 시장의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2010년대부터 아시아를 시작으로 해외 진출을 시작했고, 그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제 영미 시장까지 뮤지컬 수출에 나서고 있다.
전문가들은 K뮤지컬의 해외 진출이 더욱 가속화하기 위해 지금보다 더 과감한 투자와 함께 정부의 체계적인 지원이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고희경 홍익대 공연예술대학원장은 “영화의 경우 정부가 만든 영화진흥위원회와 한국영화아카데미가 영화산업 발전에 큰 역할을 했지만 뮤지컬은 그렇지 못했다”며 “세계인이 공감할 보편적인 작품 개발과 함께 뮤지컬 교육부터 지원까지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정부 차원의 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병호 (solan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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