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호구로 보면, 황희찬 이적료가 고작 359억?"…'개인 합의' 했지만 이적료 차이 커→울버햄튼은 538억 원해→그린우드 '땜빵'으로 원하는 것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프랑스 리그1 마르세유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 공격수 황희찬과 개인 합의에 도달했다는 소식이다.
프랑스의 '풋메르카토' 등 언론들은 "황희찬이 마르세유에 합류하고 싶어 한다. 마르세유는 황희찬을 영입하기에 충분하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영국 언론의 생각은 달랐다. 영국의 '더선'은 "울버햄튼의 스타 황희찬이 마르세유에 합류하기로 합의를 했다. 황희찬이 마르세유 이적을 원칙적으로 합의를 했다. 개인 합의에 도달한 것이다. 그리고 황희찬은 마르세유 이적을 열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개인적 합의를 했지만 울버햄튼과 마르세유간 이견이 크다는 지적이다. 관건은 이적료다. 울버햄튼은 팀의 에이스로 거듭난 황희찬을 3000만 파운드(538억원) 이하로 보낼 수 없다는 완강한 입장이다. 그런데 마르세유가 제시한 이적료는 고작 2000만 파운드(359억원)다. EPL에서 리그 12골을 넣은 공격수를 2000만 파운드에 사려고 하는 것은, 울버햄튼을 호구로 보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 울버햄튼이 허용할 리 없다.
게다가 마르세유는 황희찬이 1순위가 아니었다. 1순위 공격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메이슨 그린우드였다. 하지만 그린우드의 복잡한 사정 때문에 맨유와 협상이 길어지고 있다. 팀 내에서 반대 분위기도 나오고 있다. 때문에 그린우드 '땜빵'으로 황희찬을 원한다는 것이다.
'더선'은 "마르세유가 황희찬을 원하지만 울버햄튼이 원하는 이적료와 차이가 크다. 마르세유는 이적료 2000만 파운드를 제안했다. 울버햄튼은 즉각 거부했다. 울버햄튼은 3000만 파운드를 요구하고 있다. 마르세유는 아직 그 요구 사항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황희찬은 울버햄튼과 2028년까지 계약이 돼 있다. 또 황희찬은 지난 시즌 총 13골 3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게리 오닐 체제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한 공격수"고 설명했다.
이어 "마르세유는 맨유의 그린우드를 원하고 있다. 하지만 보류 상태다. 이유는 맨유와 협상이 너무 오래 걸리기 때문이다. 그린우드 최종 결정이 너무 오래 걸리는 탓에, 로베르토 데 제르비는 다른 곳으로 시선을 돌렸고, 그 건수가 바로 황희찬"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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