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수혜주` 급등…뉴욕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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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일제히 장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 주말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피격 사건 이후 투자자들이 트럼프 재선 가능성에 베팅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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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전 대통령 재선 가능성에 베팅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일제히 장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 주말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피격 사건 이후 투자자들이 트럼프 재선 가능성에 베팅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15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는 이날 전일 대비 210.82포인트(0.53%) 오른 40211.72로 장을 마쳤다.
S&P500 지수는 전일보다 15.87포인트(0.28%) 상승한 5631.72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일에 비해 74.21포인트(0.40%) 오른 18472.57에 각각 마감했다.
다우존스와 S&P500은 장중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상승 폭을 반납하며 강보합세에서 장거래를 마감했다.
이른바 '트럼프 수혜주'들이 일제히 급등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주주로 있는 트럼프 미디어&테크놀로지 그룹(DJT) 주가는 31% 이상 폭등했다. 제휴 업체인 비디오 플랫폼 럼블 또한 20.71% 상승 마감했다.
또 총기 제조업체인 스미스앤웨슨과 교도소 운영사 GEO 그룹 주가도 각각 11.38%, 9.35% 급등했다.
시장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암살 미수 사건이 발생하면서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질 것이라는 일부 우려에도 불구하고 오는 11월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커졌다고 판단하는 분위기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암살 시도'에서 살아남아 정권 복귀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는 투자자들의 평가가 나오며 주요 월가 지수가 상승했고, 이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
CNBC에 따르면 CFRA 리서치의 수석 투자 전략가 샘 스토발은 "좋은 소식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귀 이상의 부상을 입지 않았고, 사망하지 않았다는 것"이라며 "결과적으로 시장은 모멘텀을 이어갈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이 외에는 전기차 업체 테슬라(1.78%), 애플(1.61%), TSMC(1.61%) 등은 강세를 보인 반면 엔비디아(-0.60%), 아마존(-0.91%) 등은 하락하며 주요 기술주가 혼조세를 보였다.
2분기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한 골드만삭스는 전일 대비 2.57% 올랐고 JP모건체이스(2.55%), 웰스파고(2.12%), 모건스탠리(1.18%) 등 주요 은행주들이 동반 상승했다.
개장 전 골드만삭스는 2분기 회사 수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0% 급증했다고 밝혔다. 지난 몇년 간 침체에 빠졌던 증권 거래·인수 실적이 회복한 영향이다.
2분기 골드만삭스의 순수익은 30억4000만달러(약 4조2068억원)로 주당 8.62달러였다.
현지시간 장 마감 시점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은 연준의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89.4%로 보고 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면서 글로벌 채권금리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3.9bp(1bp=0.01%포인트) 상승한 4.2260%, 30년물 국채금리도 5.7bp 오른 4.4580%에서 거래됐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움직이는 2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3bp 하락한 4.4470%에서 마무리되면서 지난 1월말 이후 처음으로 30년물과 금리 수준이 역전됐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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