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14년' 헌신하고 떠난다...'131경기 45골'+WC 우승 주역 레전드, 대표팀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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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뮐러가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은퇴했다.
독일축구협회(DFB)는 1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뮐러가 독일 대표팀에서의 생활을 마무리한다.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8강전 스페인과 1-2로 패배한 경기가 34세인 그가 독일에서 치른 마지막 경기였다"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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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토마스 뮐러가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은퇴했다.
독일축구협회(DFB)는 1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뮐러가 독일 대표팀에서의 생활을 마무리한다.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8강전 스페인과 1-2로 패배한 경기가 34세인 그가 독일에서 치른 마지막 경기였다”고 공식 발표했다.
뮐러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14년 전 처음으로 국가대표팀 경기를 나갔을 땐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꿈도 꾸지 못했다. 131번의 A매치에서 45골을 넣은 후 이제 은퇴를 말하려고 한다. 나는 때때로 위대한 승리와 쓰라린 패배를 경험하곤 했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경쟁하고 환상적인 동료들과 함께 잊을 수 없는 순간을 많이 경험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존하는 '리빙 레전드' 뮐러는 뮌헨의 원클럽맨이다. 어느덧 뮌헨에서 16번째 시즌을 맞이했다. 뮌헨에서 유스 시절을 보내면서 성장한 그는 지난 2008년 8월 1군 소속으로 첫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치렀다. 2009-10시즌부터 주전으로 활약했고 오랜 시간 뮌헨의 황금기를 함께 했다.
뮐러는 최전방부터 좌우 측면까지 포지션을 가리지 않고 활약하곤 했다. 뮌헨에서 그는 무려 707경기 242골 268도움을 기록했다. 리그를 포함해 각종 컵 대회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등에서 32번의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독일에서 가장 많은 우승을 경험했다.
그는 독일 대표팀의 '황금 세대' 중 하나였다.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뮐러는 5골을 넣으면서 월드컵 득점왕이 됐고, 독일의 3위를 이끌며 21세 이하의 선수가 받을 수 있는 최우수 신인상도 수상했다. 뮐러는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토니 크로스, 메수트 외질, 마누엘 노이어 등과 함께 독일의 우승에도 기여했다. 그는 5골 3도움을 기록하면서 실버부트와 실버볼을 수상했다.
이후 독일은 '녹슨 전차군단'이라는 오명에 시달리게 됐다. 독일은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역사상 첫 조별리그 탈락, 유로 2020 16강 탈락,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으로 연이은 국제 대회에서 굴욕을 당했다. 최근 유로 2024 개최를 앞두고 크로스의 대표팀 복귀 추진으로 절치부심했고, 본선에서 준수한 경기력을 보이면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지만, 8강에서 스페인에 패배하면서 쓸쓸히 탈락했다. 독일은 크로스의 은퇴에 이어 뮐러도 대표팀을 떠나게 됐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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