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청라 국제업무단지 4년째 첫삽 못떠…자족도시 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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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를 자족도시로 만들기 위한 청라국제업무단지 조성 사업이 4년이 넘도록 첫 삽도 뜨지 못하고 있다.
이 같은 청라국제업무단지 개발 사업이 차질을 빚으면서 청라가 베드타운으로 전락하고 있다.
당초 LH 등은 청라국제업무단지 개발을 통해 주거와 일자리가 함께 어우러진 자족도시로 자리잡도록 할 예정이었다.
그러면서 "청라국제업무단지의 '가 구역'과 별개로 '나 구역' 사업을 추진하는 만큼, 연쇄 지연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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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부동산 불황, 속도 조절일 뿐 연쇄 지연 없도록 일정 추진할 것”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를 자족도시로 만들기 위한 청라국제업무단지 조성 사업이 4년이 넘도록 첫 삽도 뜨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청라의 업무기능 활성화가 이뤄지지 않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15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청라스마트시티개발은 인천 서구 청라동 청라국제업무단지에 1차로 14만4천㎡(4만4천평)에 업무시설·지식산업센터·오피스텔·주상복합을 짓는 ‘가 구역’ 개발을 하고 있다. LH는 ‘가 구역’의 분양 수익 등을 살핀 뒤 2차로 ‘나 구역’에 국제업무단지를 만들기 위해 13만4천㎡(4만평) 부지를 매각하는 공모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가 구역’의 개발이 분양 절차는 물론 착공까지 일정도 잡지 못한 채 멈춰서 있다. 당초 청라스마트시티개발은 올해 하반기까지 모든 행정절차를 마치고 착공 및 분양에 나설 계획이었으나, 부동산 시장 불황으로 분양 시기 조절에 나선 것이다.
청라스마트시티개발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 악화로 프로젝트파이낸싱(PF)이 쉽지 않은데다 건설비까지 폭등해 현재 분양 일정을 조율 중”이라며 “다만 건축허가 신청 등 관련 절차는 정상적으로 밟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가 구역’의 지연으로 후속 사업인 ‘나 구역’ 개발사업도 공모 시점이 덩달아 늦어지고 있다. LH는 ‘나 구역’의 공모 조건을 마련할 국제업무기능 방안 강화 수립 용역을 최근 잠정 중단했다. LH는 행정 절차를 끝내는 대로 분양 시장 추이를 살펴보고, 최종 사업의 추진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 같은 청라국제업무단지 개발 사업이 차질을 빚으면서 청라가 베드타운으로 전락하고 있다. 당초 LH 등은 청라국제업무단지 개발을 통해 주거와 일자리가 함께 어우러진 자족도시로 자리잡도록 할 예정이었다.
LH 관계자는 “현재 건설 경기가 나빠 2차 구간의 공모를 해도 민간사업자의 참여율이 낮을 것으로 보여 현재 속도를 조절하는 것 뿐, 사업을 중단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중단해 놓은 용역도 관련 절차만 마치면 곧바로 재개가 가능해 현재 전체적인 사업 일정엔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청라국제업무단지의 ‘가 구역’과 별개로 ‘나 구역’ 사업을 추진하는 만큼, 연쇄 지연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종일 기자 assq123@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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