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강호' 웰컴저축은행에 '복덩이 초대 챔피언', 명가의 시작이 좋다[PBA 팀리그]

김성수 기자 2024. 7. 16.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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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당구 'PBA 초대 챔피언'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웰컴저축은행·그리스)가 웰컴저축은행과 함께한 첫발부터 팀에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시즌 개인 사정으로 잠시 프로무대를 떠났던 필리포스는 이번 우선등록을 통해 다시 PBA로 돌아와 웰컴저축은행과 함께 팀리그 무대서 활약하게 됐다.

'PBA 초대 챔피언'이 팀리그 개막전부터 '명가' 웰컴저축은행의 복덩이가 된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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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프로당구 'PBA 초대 챔피언'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웰컴저축은행·그리스)가 웰컴저축은행과 함께한 첫발부터 팀에 웃음을 선사했다. 팀리그 역대 최고의 명가와 챔피언의 만남은 시작부터 좋은 분위기를 내고 있다.

웰컴저축은행. ⓒPBA

웰컴저축은행은 15일 오후 10시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025 1라운드 대회 1일차에서 하이원리조트를 세트 스코어 4-1로 꺾고 개막전 승리를 달성했다.

PBA 팀리그에서 웰컴저축은행만큼 꾸준하게 좋은 성적을 낸 팀은 없다. 팀리그 원년인 2020~2021시즌부터 세 시즌 연속 정규리그 1위로 파이널에 직행했고 2021~2022시즌에는 파이널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하지만 직전 시즌에는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설욕을 꿈꿨던 웰컴저축은행은 올 시즌 팀리그를 앞두고 진행된 드래프트에서 3명(서현민, 김예은, 최혜미)을 보호선수로 묶어 드래프트 전체 2순위를 얻고, 돌아온 '왼손천재' 필리포스를 지명했다.

필리포스는 2019년 출범한 프로당구 PBA의 '초대 챔피언'이다. 당시 결승서 강민구(우리금융캐피탈)와 접전 끝에 우승해 3쿠션 '최초 1억원' 상금의 주인공이 됐다. 섬세한 샷과 정확한 스트로크가 강점인 필리포스는 프로무대서 세 차례 결승에 올라 2회 우승, 1회 준우승을 기록한 강호다.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 ⓒPBA

지난 시즌 개인 사정으로 잠시 프로무대를 떠났던 필리포스는 이번 우선등록을 통해 다시 PBA로 돌아와 웰컴저축은행과 함께 팀리그 무대서 활약하게 됐다.

웰컴저축은행의 붉은 유니폼을 입고 팀리그에 돌아온 필리포스는 세미 사이그너와 팀을 이룬 개막전 1세트 남자복식에서 하이원리조트의 체네트-이충복 조를 4이닝 11-2로 완파하고 첫 세트를 가져왔다.

김예은-최혜미 조가 여자 복식에서 패해 세트 스코어 1-1이 된 상황. 필리포스가 팀의 리드를 되찾기 위해 나섰다. 그리고 6-8로 체네트에 밀리던 8이닝에 무려 하이런 9점을 몰아치며 세트 스코어 2-1 리드를 가져왔다.

흐름을 탄 웰컴저축은행은 4세트 혼합복식에서 사이그너-김예은 조의 9-2 승리, 5세트 남자단식에서 김임권의 11-9 승리로 개막전을 가져갔다.

'PBA 초대 챔피언'이 팀리그 개막전부터 '명가' 웰컴저축은행의 복덩이가 된 순간이었다.

ⓒPBA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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