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바로 '원조 SNS'…네이버, 블로그 다시 키운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네이버(NAVER)가 블로그 기능을 강화한다.
블로그 서비스만으론 큰 수익이 나지 않지만 알리, 테무 등 C커머스(중국 이커머스)의 공습이 위협적이어서 네이버 서비스의 근간인 커뮤니티 기능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네이버 블로그의 경우 한때 영상콘텐츠가 주력인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에 밀려 이용자가 대거 이탈했으나 코로나19 등을 거치며 네이버 생태계의 핵심서비스로 자리잡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네이버(NAVER)가 블로그 기능을 강화한다. 블로그 서비스만으론 큰 수익이 나지 않지만 알리, 테무 등 C커머스(중국 이커머스)의 공습이 위협적이어서 네이버 서비스의 근간인 커뮤니티 기능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15일 IT(정보기술)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최근 블로그 하단 UI(이용자환경)를 개편했다. 태그, 글감, 장소정보 등 다양한 추천방식으로 이용자에게 더 많은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네이버 서비스에 더 오래 머물게 하려는 목적도 있다. 최근 네이버가 요기요 등 외부 기업과 협업,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혜택을 강화하는 것과 같은 이유다.
네이버는 이번 개편에서 블로그 프로필 하단에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외부채널도 연결할 수 있도록 했다. 네이버가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카카오톡보다 이용시간에서 밀리다 보니 연결 플랫폼을 다변화해 블로그의 연결효과를 강화하려는 목적이다. 앞으로 자체 숏폼서비스인 '클립'도 블로그 프로필에 연동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블로그 기능강화로 기존 이용자를 지키는 동시에 유튜브나 인스타그램이 더 익숙한 1020 젊은층 유입을 기대한다. 네이버 블로그의 경우 한때 영상콘텐츠가 주력인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에 밀려 이용자가 대거 이탈했으나 코로나19 등을 거치며 네이버 생태계의 핵심서비스로 자리잡았다.
지난해 새롭게 개설된 블로그 수는 약 126만개, 새로 발행된 글은 약 2억4000만개에 달한다. MAU(월간활성이용자수)도 증가 추세다. 모바일인덱스가 안드로이드와 iOS 데이터를 통합해 제공하기 시작한 2021년 3월 네이버 블로그 MAU는 244만1664명이다. 2022년 3월 259만8972명, 2023년 3월 285만6150명으로 증가했고 지난해 9월 294만9379명까지 늘었다가 올 3월 289만7053명으로 떨어졌다. 지난달에는 294만8313명으로 다시 늘었다.
네이버는 생성형 AI(인공지능)를 활용해 블로그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용자가 네이버 생태계에 오래 머무를수록 SA(검색광고) DA(디스플레이광고) 커머스 등의 이익이 증가할 수 있어서다. 네이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다른 SNS(소셜미디어)가 주춤한 반면 블로그는 계속 성장했다"며 "한때 다들 동영상을 이용하지 누가 블로그를 쓰느냐고 했지만 영상콘텐츠로 해소하지 못하는 텍스트에 대한 수요는 사라지지 않는 것같다"고 말했다.
이정현 기자 goronie@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월 130만원 적다" 50평 집에 살면서 생활비 갈등…오은영 "갑갑해" - 머니투데이
- "병원 처음 간 날 출산, 임신 몰랐다" 고딩엄마 고백…박미선 '절레절레' - 머니투데이
- 전노민, 이혼만 두 번째…"딸이 이혼 소식 듣고 경기 일으켜" - 머니투데이
- '한기범♥' 안미애 "집 판 돈, 시가족 챙기다 생활고…협심증까지" - 머니투데이
- "정신 차리겠다" 싸이, 거센 비판에 사과 영상 …무슨 일? - 머니투데이
- 위약금까지 물고…10억원 짜리 '성수(CJ올리브영)역' 안 쓴다, 왜? - 머니투데이
- 무대 내려오면 세차장 알바…7년차 가수 최대성 "아내에게 죄인" - 머니투데이
- '토막 살인' 양광준의 두 얼굴…"순하고 착했는데" 육사 후배가 쓴 글 - 머니투데이
- "수업 들어가면 신상턴다" 둘로 쪼개진 학생들…산으로 가는 동덕여대 - 머니투데이
- "전기차 보조금 없애라" 머스크 속내는…'나만 살고 다 죽자'?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