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고수온 피해 예방 민·관 합동 점검…현장의 애로사항 청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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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우 거제시장은 지난 15일 여름철 수산재해인 고수온 피해 예방을 위해 경상남도 수산안전기술원(거제지원장 고영신), 거제수산업협동조합(조합장 엄준), 서남해수어류양식수협(통영지소장 한상철) 관계자들과 함께 피해예방 대응실태를 점검하고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거제시는 이번 현장점검을 통해 고수온에 상대적으로 강한 쥐치 등이 지역특화 주력 품종 양식으로 전환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수시로 어업인들과 현장에서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현장 행정을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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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 관계기관과 고수온에 강한 어종 개발키로
[거제=뉴시스] 신정철 기자 = 박종우 거제시장은 지난 15일 여름철 수산재해인 고수온 피해 예방을 위해 경상남도 수산안전기술원(거제지원장 고영신), 거제수산업협동조합(조합장 엄준), 서남해수어류양식수협(통영지소장 한상철) 관계자들과 함께 피해예방 대응실태를 점검하고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점검은 예년과 다르게 생업으로 바쁜 어업인의 현실을 감안하여 관계기관에서 직접 현장을 찾아 재난대응 역량 향상 교육, 상황별 위기관리 대응 체계, 시설물 점검 등을 실시했다.
그밖에도 현장의 애로사항에 대해 어업인들과 관련 기관이 서로 의견을 공유하면서 민·관 협치체계를 구축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박종우 거제시장은 “기후변화로 농수산물 생육환경이 달라짐에 따라 고수온에 강한 새로운 어종을 개발해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거제시와 연구기관이 협업중”이라면서 “어업인들도 이에 발맞춰 신속하게 대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사)거제어류양식협회 김현석 회장은 “고수온에 취약한 우럭은 소비 수요가 많아 불가피하게 양식하는 것으로, 시에서 대체 품종을 개발하고 안정된 소비 유통 체계를 마련해 줄 것”을 건의하면서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특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행정과 함께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거제시는 이번 현장점검을 통해 고수온에 상대적으로 강한 쥐치 등이 지역특화 주력 품종 양식으로 전환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수시로 어업인들과 현장에서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현장 행정을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립수산과학원은 2024년 우리나라 여름수온이 엘리뇨 중립(소멸) 및 대마난류 세력 영향으로 평년 대비 1℃ 내외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7월 28일부터 9월 22일까지 57일간, 2022년에는 7월 6일부터 9월 7일까지 64일간 고수온이 계속돼 전국적으로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
거제시는 현재 161어가 80개 해상(가두리)·육상 양식장에서 우럭, 돔, 쥐치, 전복 등 어종별로 약 2400만 마리를 양식하고 있다.
거제시 관계자는 "고수온에 취약한 어종인 우럭 양식이 40%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고수온 대응 상황별 양식장 관리요령에 따라 사료공급 중단 등 피해예방에 철저를 기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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