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中·제주항공 日…취항 1년 만에 탑승객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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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끊겼던 중국과 일본 노선에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복항이 이어지면서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들어 중국 노선은 에어부산, 일본은 제주항공의 성장세가 눈에 띈다.
에어부산은 올해 상반기(1~6월) 김해공항 기점의 중국 5개 노선 전체 탑승객이 지난해 상반기 3만4000여명 대비 약 350% 증가한 15만3000여 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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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히로시마 노선 주 3회에서 14회로 증편… 탑승객 월 평균 19.4% 증가
에어부산은 올해 상반기(1~6월) 김해공항 기점의 중국 5개 노선 전체 탑승객이 지난해 상반기 3만4000여명 대비 약 350% 증가한 15만3000여 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 운항편이 없었던 싼야(하이난) 노선을 제외한 에어부산의 중국 4개 노선 중에서는 장자제의 증가폭이 가장 컸으며 ▲시안 ▲칭다오 ▲옌지 순으로 뒤이었다. 특히 전통적인 관광 노선으로 분류되는 시안과 장자제의 증가세가 뚜렷했다.
중국 노선 전체 탑승률 또한 지난해 상반기 대비 약 20%p(포인트) 증가했다. 점진적인 운항편 확대와 더불어 수요 회복세가 올해 들어 더욱 탄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에어부산은 코로나19 이후 부산-칭다오 노선을 가장 먼저 다시 운항했다. 해당 노선은 인천공항 검역 일원화 정책에 따라 김해공항 국제선 터미널이 문을 닫았던 상황에서도 2020년 10월 당시 김해공항 국제선 취항 노선 중에서는 유일하게 운항을 재개한 노선이었다.
본격적인 중국 노선 복항은 지난해부터 이어졌다. 에어부산은 지난해 3월 부산-옌지, 지난해 5월 부산-시안과 부산-장자제, 지난해 10월 부산-싼야(하이난) 노선에 각각 복항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아직 전반적으로 코로나19 이전 수준에 미치지는 못하지만, 단체 관광을 중심으로 한 중국 여행 심리가 차츰 되살아나는 추세"라며 "수요 회복세에 맞춰 안정적인 공급을 이어갈 수 있도록 시장 상황을 지속적으로 주시하겠다"고 말했다.
제주항공은 인천-히로시마 노선이 인기를 얻으면서 이를 통해 한국을 찾는 외국인 여행객 유치에도 힘을 쏟고 있다.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제주항공의 일본노선 수송객수는 전체 1213만8154명 중 191만3857명으로 15.8%의 시장점유율을 기록 중이며 한-일 노선을 운항하는 모든 항공사 중 1위다.
제주항공은 여행 수요가 많은 도쿄·오사카·후쿠오카 등 간선 노선뿐만 아니라 시즈오카·마쓰야마·히로시마 등의 지선 노선에도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다. 인천-히로시마 노선은 지난해 7월13일 주 3회 일정으로 취항을 시작했고 취항 3개월 만인 지난해 10월 주 7회(매일) 운항, 올해 1월부터는 주 14회(매일 2회) 운항으로 증편하며 늘어난 수요에 대응했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 확정통계를 보면 제주항공 히로시마 노선은 첫 운항을 시작한 지난해 7월13일부터 올해 6월까지 월 평균 19.4%의성장세를 보이며 13만8066명을 수송했다.
이처럼 일본 노선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은 인바운드 여객 유치를 통한 한국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게 회사의 주장. 특히 인천-히로시마 노선 탑승객 중 외국인의 비율은 47.2%로 전체 탑승객 2명 중 1명은 일본인을 포함한 외국인이었다.
회사는 앞으로도 한-일 노선 다변화를 통해 여행객들의 이동 편의를 높이며 '일본여행=제주항공'이라는 공식을 굳힌다는 계획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히로시마 취항을 통한 네트워크 확대를 바탕으로 국내 여행객들에게는 새로운 여행 경험을 제공하는 한편 외국인들의 한국 관광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며 "중단거리 네트워크에서의 핵심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해 가장 LCC 다운 항공사로서 본연의 사업 모델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찬규 기자 sta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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