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을 위한 모든 것을 하겠다" 엄지성, 스완지 이적 완료...'등번호 10번' 에이스 자리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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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성가 스완지 시티 입성 후, 포부를 드러냈다.
스완지는 15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스완지는 광주 FC로부터 엄지성의 영입을 마쳤다. 그는 올 시즌 스완지의 두 번째 영입생이다. 루크 윌리엄스 감독은 공격에 있어 더욱 날카롭고 정확한 기술이 필요하다고 말했고, 엄지성은 창의성을 더할 것이다. 그는 등번호 10번을 달고, 4년 계약을 맺었다"라며 엄지성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그렇게 엄지성은 스완지 이적을 확정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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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엄지성가 스완지 시티 입성 후, 포부를 드러냈다.
스완지는 15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스완지는 광주 FC로부터 엄지성의 영입을 마쳤다. 그는 올 시즌 스완지의 두 번째 영입생이다. 루크 윌리엄스 감독은 공격에 있어 더욱 날카롭고 정확한 기술이 필요하다고 말했고, 엄지성은 창의성을 더할 것이다. 그는 등번호 10번을 달고, 4년 계약을 맺었다"라며 엄지성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엄지성은 우리에게 속도와 창의성을 가져다 줄 선수다. 그는 다양한 포지션에서 뛸 수 있으며 훈련과 친선 경기를 통해 그를 평가할 기회가 있다. 엄지성이 더 많은 역동적인 플레이를 통해 상대에게 더 큰 위협을 가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엄지성 역시 포부를 드러냈다. 그는 스완지 입성 후, 공식 인터뷰를 진행했고 여기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스완지에 무엇을 가져다 줄 수 있냐는 질문에 "팀에 도움이 될 만한 것들은 뭐가 됐든 희생할 것이다. 그렇게 하다 보면, 팀에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라고 전했다.
자신의 장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자신이 어떤 선수인지 설명해달라는 질문에 "공격적인 상황에서 크로스, 일대일, 돌파, 슈팅에 있어서는 장점을 많이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스완지의 선배인 기성용 역시 그에게 큰 도움이 됐다. 그는 "기성용과 이야기를 나눴다. 내가 간다는 소식을 듣고 먼저 연락을 줬다. 나를 응원해주고, 열심히 하고, 잘 적응하라고 말해줘서 큰 도움이 됐다. 스완지는 아주 좋은 팀이고, 코칭 스태프 중 일부가 그의 친구라고 말했다. 내가 적응하는 데 큰 도움이 될거라고 했다”라며 이적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엄지성은 광주 FC의 에이스다. 2021시즌 K리그1에 데뷔했고 곧바로 주전으로 등극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2022시즌엔 K리그2에서 28경기 9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우승에 일조했다. 이때의 활약으로 K리그2 영플레이어상과 K리그2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2023시즌엔 리그 23경기에서 5골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광주의 구단 역사상 첫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을 이끌어냈다. 2024시즌에도 리그 15경기에서 2골 3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좋은 퍼포먼스를 유지했다.
이에 스완지와 연관됐다. 스완지는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이름이다. 과거 기성용이 오랫동안 머문 구단이며 미츄와 윌프리드 보니, 네이선 다이어 등 프리미어리그(PL)에서 두각을 나타낸 선수들을 많이 배출했다.
협상은 꾸준히 전개됐다. 초반엔 이적료 차이로 인해 이적이 무산됐다는 말까지 나왔다. 그러나 스완지는 더욱 적극적으로 협상에 임했고, 광주 역시 이를 받아들였다.
그렇게 엄지성은 스완지 이적을 확정 지었다. 이후 광주 팬들과 환송회를 하기도 했다. 광주는 지난 5일 오후 7시 30분 광주시청 1층에서 '광주 FC 엄지성 선수 환송회' 시간을 가졌다. 여기엔 총 200명의 팬들이 참석했고 엄지성, 이정효 감독 등이 참여하기도 했다. 환송회는 선수 소감 발표, 기념 액자 및 꽃다발 전달, 롤링 페이퍼 전달, 기념 촬영, Q&A, 팬 사인회 등으로 구성됐다.
이 행사를 끝으로 웨일스로 넘어간 엄지성. 이적을 위한 모든 절차를 마무리했고, 15일 오피셜을 통해 공식적으로 스완지 선수가 됐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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