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살았다" 미 증시 안도랠리…다우 +0.53% 나스닥 +0.4%

뉴욕=박준식 특파원 2024. 7. 16. 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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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주말에 있었던 이른바 '트럼프 암살시도' 위협을 극복하면서 3대 지수 모두 상승세를 유지하는 강세장을 연출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1월 대선에서 크게 앞선 지지율로 당선될 것을 기대하면서 그의 증시 부양책에 기대를 거는 모습이다.

투자자들은 트럼프가 이끄는 정부가 증시에 보다 우호적인 재정 정책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했고, 다우존스 지수가 4만선을 재돌파한 이후 강세장이 더 확대되리란 낙관론으로 기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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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타임스퀘어 나스닥 마켓플레이스

뉴욕증시가 주말에 있었던 이른바 '트럼프 암살시도' 위협을 극복하면서 3대 지수 모두 상승세를 유지하는 강세장을 연출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1월 대선에서 크게 앞선 지지율로 당선될 것을 기대하면서 그의 증시 부양책에 기대를 거는 모습이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10.82포인트(0.53%) 상승한 40,211.72를 기록했다. S&P 500 지수도 15.87포인트(0.28%) 오른 5,631.22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은 74.12포인트(0.4%) 올라 지수는 18,472.57에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트럼프가 이끄는 정부가 증시에 보다 우호적인 재정 정책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했고, 다우존스 지수가 4만선을 재돌파한 이후 강세장이 더 확대되리란 낙관론으로 기울고 있다. 이날 상승세는 지난주부터 불이 붙은 중소형주의 강세가 계속되고 은행주들이 반등한 것에 힘입었다.

CFRA리서치의 수석 투자 전략가 샘 스토발은 CNBC에 나와 "좋은 소식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귀만 다친 것이 아니라, 죽지 않았다는 것"이라며 "결과적으로 시장은 모멘텀을 유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날 휴미나와 유나이티드헬스케어는 1% 이내에서 강세를 기록했다. 민주당 정부와 달리 공화당 정부는 보험사들에 비용압박을 하지 않을 것으로 여겨진다. 중소형주 모임인 러셀2000은 지난주말 3.3% 급등에 이어 이날도 1.8% 가량 상승하면서 2022년 이후 지수가 최고치에 도달했다. 4일 연속 상승세다.

뉴욕=박준식 특파원 win047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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