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노루페인트 공장 증축 못한다...건축심의 최종 '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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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만안구 박달동에 위치한 노루페인트가 공장부지 내 연구단지를 증축하겠다며 안양시에 제출한 건축심의가 최종 부결된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안양시에 따르면 노루페인트는 공장부지 내 연구단지(부속 연구소) 증축을 위해 지난 5월27일 시에 건축심의를 접수했으며, 시는 그동안 관련 부서 의견을 수렴하는 등 6차 건축심의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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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만안구 박달동에 위치한 노루페인트가 공장부지 내 연구단지를 증축하겠다며 안양시에 제출한 건축심의가 최종 부결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노루페인트는 시민과 약속한 공장이전을 지키지 않고 연구단지 건립을 위해 서류를 시에 제출해 논란(경기일보 6월11일자 1·3면)을 빚고 있다.
15일 안양시에 따르면 노루페인트는 공장부지 내 연구단지(부속 연구소) 증축을 위해 지난 5월27일 시에 건축심의를 접수했으며, 시는 그동안 관련 부서 의견을 수렴하는 등 6차 건축심의를 진행했다.
관련 부서는 노루페인트 공장부지는 안양도시공사가 추진 중인 개발사업부지에 포함되는 만큼 연구단지 건물을 증축하면 토지보상이 높아져 사업성이 떨어지는데다 개발 때 건물을 철거해야 하기 때문에 현실성이 없다며 반대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6차에 걸쳐 건축심의한 결과 노루페인트 연구단지 부지는 박달첨단지식산업단지 조성사업 예정부지에 포함되는만큼 건축심의가 부적절하다고 판단해 최종 부결 처리했다”며 “이 같은 판단에도 건축허가를 신청할지는 노루페인트가 판단해야 할 문제”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노루페인트 관계자는 “현재 내부적으로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에 대해선 검토한 바 없다. 회사 차원에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향후 대응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양시의회는 노루페인트 공장부지 내 연구단지를 건립하면 도시공사가 추진하는 박달첨단산업단지 개발사업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시에 대책 마련을 요구한 바 있다.
김형표 기자 hpkim@kyeonggi.com
윤현서 기자 03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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