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나라' 여행 못 가겠네···폭염 얼마나 심했으면 지난주에만 노인 5명 사망

연승 기자 2024. 7. 16.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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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이탈리아에 폭염이 지속되면서 노인 5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15일(현지 시간) 현지 일간지 일마티노에 따르면 전날 남부 풀리아주 바리 인근 조비나초 해변에서 70세 노인이 숨지는 등 풀리아주에서만 4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탈리아 보건부는 지난 주말 27개 대도시 가운데 11개 대도시에 폭염 경보를 발령했다.

보건부는 화씨 100도(섭씨 37.8도)가 넘는 폭염이 적어도 이달 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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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로마의 최고 기온이 섭씨 38도에 달한 11일(현지시간) 관광객들이 햇볕을 가리며 콜로세움 근처를 걷고 있다. AFP 연합뉴스
[서울경제]

지난주 이탈리아에 폭염이 지속되면서 노인 5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15일(현지 시간) 현지 일간지 일마티노에 따르면 전날 남부 풀리아주 바리 인근 조비나초 해변에서 70세 노인이 숨지는 등 풀리아주에서만 4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로마 외곽에서도 온열 질환으로 추정되는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사망자는 모두 68∼80세 사이의 노인들이었다.

이탈리아 보건부는 지난 주말 27개 대도시 가운데 11개 대도시에 폭염 경보를 발령했다.

보건부는 화씨 100도(섭씨 37.8도)가 넘는 폭염이 적어도 이달 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기후 위기로 인해 폭염, 가뭄, 폭풍우, 홍수 등 극심한 기상 현상이 빈번하고 강렬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이탈리아 중부와 남부 지역이 불볕더위에 시달리는 동안 북부의 많은 지역은 폭우와 폭풍우로 홍수와 산사태 피해가 잇따랐다.

연승 기자 yeonv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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