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민이 형 문자 받았어요!" 기뻐하던 토트넘 신입생, 성공했네...SON과 '훈훈 투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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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에 새로 합류한 루카스 베리발과 손흥민의 훈훈한 투샷이 공개됐다.
토트넘은 16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베리발과 손흥민이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토트넘 주장 손흥민은 베리발의 어깨에 여유롭게 팔을 걸치고 함께 엄지를 들어올리며 찍은 사진으로 훈련 중인 근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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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토트넘 홋스퍼에 새로 합류한 루카스 베리발과 손흥민의 훈훈한 투샷이 공개됐다.
토트넘은 16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베리발과 손흥민이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토트넘 주장 손흥민은 베리발의 어깨에 여유롭게 팔을 걸치고 함께 엄지를 들어올리며 찍은 사진으로 훈련 중인 근황을 전했다.
베리발은 2006년생의 초신성이다. 스웨덴 출신 미드필더 유망주로 자국 리그에서 성장해 IF 브롬마포이카르나에서 2022년 7월 첫 프로 무대를 밟았다. 어린 나이에도 피지컬이 출중하고 전체적인 경기를 조율하는 능력도 갖추고 있다. 탁월한 재능을 두루 겸비해 일찌감치 여러 클럽들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 겨울 동안 토트넘이 베리발 영입에 관심을 가졌다. 여러 구단들 가운데 바르셀로나도 적극적이었다. 스페인 ‘렐레보’는 “바르셀로나는 베리발 영입을 겨울에 마무리 짓고 6월에 그를 합류시킬 생각이다. 선수는 남은 시즌 동안 스웨덴에서 머물기를 바라고 있다. 그는 이미 바르셀로나 합류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라고 전했다.
처음에는 바르셀로나로 향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도중에 토트넘이 하이재킹에 성공했다. 베리발은 토트넘의 겨울 이적시장 3호 영입생이 됐다. 이적료는 860만 파운드(약 144억 원)고 계약 기간은 5년이었다. 당장 토트넘에 합류하지는 않고 7월 1일부터 합류할 예정이었다. 국제축구연맹(FIFA)의 유소년 선수 보호 규정에 따라 18세 이하인 베리발은 현재 소속팀에서 남은 시즌을 보내야 했다.
베리발은 토트넘 핵심 전력으로 쓰일 예정이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토트넘은 베리발을 1군 팀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유망한 자원으로 간주하고 있다. 어린 나이에도 바로 1군 팀에 합류시키고, 주전 경쟁까지 벌일 수 있게 하려는 구상이다”고 보도한 바 있다.
베리발은 자신을 환영해 준 주장 손흥민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5월 영국 '풋볼 런던'과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손흥민에게 문자로 환영 인사를 받은 일화를 공개하면서 "정말 말도 안 되는 일이다. 그는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자 진정한 레전드다”고 극찬했다.
그러면서 “내가 계약하고 나서 문자를 주셨다. 정말 친절했고, 아시안컵 때문에 바쁜 와중에도 그렇게 해준 게 정말 대단했다. 그는 나에게 편지를 보내준 정말 착하고 친절한 사람이다. 나를 편안하게 해줬다”고 덧붙였다.
한편 토트넘은 프리시즌 준비에 한창이다. 오는 18일 스코틀랜드의 하츠와 친선 경기를 가지면서 6번의 경기 일정을 소화한다. 20일에는 퀸즈파크 레인저스를 상대하고, 일본으로 건너가 27일 빗셀 고베와 경기를 가진 후 한국에 온다. 토트넘은 2년 만에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며, 31일 팀 K리그, 8월 3일 바이에른 뮌헨과 친선 경기를 치른다. 8월 11일에는 다시 영국으로 가서 뮌헨과 2번째로 맞붙는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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