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장마로 움직이기 힘든 계절… 이동 서비스 신청하세요

장진희 기자 2024. 7. 16.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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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와 장마가 이어지는 계절이다.

취약계층이 가만히 있어도 지치는 이 계절을 조금이라도 안락하게 보낼 수 있도록 서울 지자체가 각종 지원책을 마련하는 모습이다.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는 여름철 더위와 홍수를 뚫고 이동해야 하는 저소득층을 위한 맞춤형 이동 서비스를 운영한다.

이용자들은 서울·경기·인천 지역 내에서만 이동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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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취약계층 위한 맞춤형 사업 시작한 자치구
[영등포구] 저소득 교통약자 위해 ‘태워드림’ 서비스
[도봉구] 취약계층 위한 ‘에너지 바우처’ 신청 받아

무더위와 장마가 이어지는 계절이다. 취약계층이 가만히 있어도 지치는 이 계절을 조금이라도 안락하게 보낼 수 있도록 서울 지자체가 각종 지원책을 마련하는 모습이다.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는 여름철 더위와 홍수를 뚫고 이동해야 하는 저소득층을 위한 맞춤형 이동 서비스를 운영한다.

도봉구(구청장 오언석)는 선풍기, 에어컨 등을 많이 이용해야 하는 여름에 취약계층의 에너지 비용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에너지 바우처 신청을 받고 있다.

병원까지 편안∼하게 모셔요

교통약자를 위한 이동 지원 사업인 ‘영등포 태워드림’ 관련 포스터. 영등포구 제공
영등포구는 저소득층 교통약자를 위한 맞춤형 이동 지원 사업인 ‘영등포 태워드림’을 운영해 약자와의 동행에 박차를 가한다고 최근 밝혔다.

구는 지난 3월 서울시 ‘약자와의 동행’ 자치구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사업비 3600만 원을 확보해 저소득층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보장하는 영등포 태워드림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거동이 불편한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중위소득 120% 이하의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다. 이들이 병원, 관공서 등을 방문할 때 개인의 일정에 맞춰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또한 이동 시에 보호자가 필요한 경우에는 동행 매니저를 지원하기도 한다.

구는 이번 사업에서 사각지대에 놓인 구민을 위해 대상을 확대했다고 강조했다. 지원 대상에는 이동이 어려운 장애인뿐만 아니라 △장애 등급이 없는 노약자 △거동이 불편함에도 장애등급으로 인해 혜택을 받지 못한 경증 장애인 △부상이나 항암치료 등으로 인한 일시적 교통약자도 포함된다.

영등포 태워드림은 평일에는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주말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연중무휴로 운영한다. 탑승 인원은 휠체어 탑승자를 포함해 최대 3명까지다. 이용자들은 서울·경기·인천 지역 내에서만 이동할 수 있다.

서비스를 이용하고 싶은 구민은 동주민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전화·인터넷·애플리케이션(앱) 등을 통해 서비스를 예약 및 이용할 수 있다. 문의 사항은 구청 복지정책과 또는 각 동주민센터로 연락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에어컨 전기료 걱정 날려!

도봉구 에너지 바우처 사업 관련 포스터. 도봉구 제공
도봉구는 취약계층의 에너지 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지난달 29일부터 에너지 바우처 신청을 받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신청 마감일은 오는 12월 31일이다.

에너지 바우처는 에너지 취약계층이 △전기 △도시가스 △지역난방 △등유 △액화석유가스(LPG) △연탄을 구입할 때 지원하는 제도다.

대상은 소득기준과 세대원 특성 기준을 모두 충족하는 가구다.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에서 정한 생계·의료·주거·교육급여 수급자면서, 본인 또는 세대원이 1959년 12월 31일 이전에 출생한 노인이거나 2017년 1월 1일 이후 출생한 영유아가 해당한다. 이밖에도 장애인, 임산부, 중증·희귀·중증난치질환자, 한부모가족, 소년소녀가정 중 하나에 해당되면 신청이 가능하다.

에너지바우처 신청은 오는 12월 31일까지 주민등록상 거주지 동주민센터로 방문해 하거나 복지로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단, 2023년 지원대상자 중 2024년도에도 지원기준을 충족한다면 자동 신청되기 때문에 별도로 신청하지 않아도 된다.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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