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인삼 화장품, 세계 비건 뷰티시장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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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증평군이 지난해 증평인삼을 원료로 선보인 기능성 화장품 '순미한(SUNMIHAN)' 브랜드가 해외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15일 군에 따르면 순미한은 3월 이탈리아에서 열린 세계 최대 뷰티전시박람회인 '볼로냐 코스모프로프 2024'에 참가해 유럽 시장의 문을 두드렸다.
순미한은 군이 화장품 제조업체인 라파로페와 손잡고 증평인삼을 원료로 만든 기능성 화장품 브랜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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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증평군이 지난해 증평인삼을 원료로 선보인 기능성 화장품 ‘순미한(SUNMIHAN)’ 브랜드가 해외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15일 군에 따르면 순미한은 3월 이탈리아에서 열린 세계 최대 뷰티전시박람회인 ‘볼로냐 코스모프로프 2024’에 참가해 유럽 시장의 문을 두드렸다. 또 4월에는 베트남 ‘테크페스트 하이퐁 전시회’에서 순미한을 비롯해 혁신적인 화장품 제품과 기술을 선보였다. 지난달에도 인도 기업박람회에서 브랜드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군은 설명했다.
순미한은 군이 화장품 제조업체인 라파로페와 손잡고 증평인삼을 원료로 만든 기능성 화장품 브랜드다. 인삼비누, 세안제, 크림, 미스트, 원액 등 8종이 라인업이다. 이 중 ‘순미한 진 미스트 세럼’은 지난해 12월 미국 GIC비건 인증을 받았다. 미국에서 설립한 비건인증 단체인 GIC비건은 성분뿐만 아니라 제조공장 심사를 진행하는 인증 절차를 통해 동물실험과 동물성 원료를 100% 배제한 화장품에 해당 인증을 부여한다. 또 순미한 브랜드는 유럽연합(EU)의 화장품 안전성 인증 CPNP 등록도 마쳤다.
이재영 군수는 “증평인삼의 가치를 높여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인삼의 고장 증평이 되겠다”고 말했다.
증평은 여름에는 고온 다습하고 겨울엔 한랭 건조한 기후에다 밤낮의 큰 일교차와 양질의 토양 등을 갖춘 인삼 재배지다. 정부의 인삼 재배지 조사에서 최적지로 선정돼 1970년대에 인삼시험장이 설립됐고, 2009년에는 특허청의 지리적표시 단체표장에 등록됐다. 현재 140가구가 80㏊에서 인삼을 재배하고 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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